거리두기 2.5단계 이후 코로나 관련 112신고 52.1% 증가

거리두기 2.5단계 이후 코로나 관련 112신고 52.1% 증가

이성원 기자
입력 2020-09-07 14:45
수정 2020-09-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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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 코로나19 관련 112 신고가 전 주보다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7일 기자단과 가진 서면 간담회에서 지난달 30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 9월 3일까지 5일간 전국 112신고는 총 27만 7760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신고는 총 4796건(1.7%)으로 일 평균 959건을 기록했다. 특히 112 전체 신고는 전 주(8월 23~27일) 27만 3003건 대비 1.7% 증가했고, 코로나19 관련 신고는 전 주 3154건 대비 52.1% 급증했다. 김 청장은 “(코로나19 관련 신고 내용은) 음식점 등의 운영제한 위반 의심 신고와 마스크 미착용과 이로 인한 시비 신고 등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코로나19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한 1900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1002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고, 807명을 수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12명이 구속됐다. 김 청장은 “역학조사 방해 혐의를 받는 이들은 179명으로 이 가운데 24명이 기소의견으로 송치됐고, 142명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경찰은 지금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202건, 개인정보 유포 47건 등 총 249건을 수사해 246명을 검거했다. 김 청장은 “국가의 방역업무를 방해하거나 국민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높은 허위사실도 유포되고 있어 감염병예방법 위반 여부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내·수사 중에 있다”며 “특정 지역이나 업소에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허위사실도 다시 확산되는 경향이 있어 이에 대해서도 엄정 내·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청장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 분석을 재개하기 위해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 전 시장 성추행 방조 혐의와 관련해 서울시 전·현직 관계자 등 참고인 20여명과 전 비서실장 등 피고발인 3명을 조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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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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