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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삭, 3일 부산 상륙…“24시간 내 10호태풍 하이선 발달”(종합)

마이삭, 3일 부산 상륙…“24시간 내 10호태풍 하이선 발달”(종합)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9-01 18:05
업데이트 2020-09-0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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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 접근에 중대본 비상 1단계 가동
태풍 ‘마이삭’ 접근에 중대본 비상 1단계 가동 행정안전부가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에 접근함에 따라 1일 오전 9시를 기해 태풍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조정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9호 태풍 ‘마이삭’ 예상 이동경로(1일 오전 3시 기준). 2020.9.1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오는 3일 새벽 부산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삭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재산 피해를 발생시킨 2003년 태풍 ‘매미’와 비슷한 경로로 오고 있으며 직전의 제8호 태풍인 ‘바비’보다도 강할 전망이다.

마이삭이 우리나라에 상륙하면 최대 400㎜의 매우 많은 비와 최대 순간풍속 시속 180㎞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1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의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35hPa, 강풍반경은 380㎞,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49m다.

마이삭은 오는 2일 제주도에 가장 가까워지고 3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부산, 울산, 경주 등 영남지역 도시들을 관통한 뒤 같은 날 오후 6∼9시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마이삭은 3일 오전 3시쯤 경남 해안 부근에 상륙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구체적인 지점은 거제와 부산 사이 정도로 예측하나 북상 과정에서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19호 열대저압부 발생…“제10호 태풍 하이선 발달 예의 주시”
기상청 1일 오후 4시 발표 19호 열대저압부 예상경로. 기상청
기상청 1일 오후 4시 발표 19호 열대저압부 예상경로. 기상청
1일 괌 북쪽 약 880㎞ 부근 해상에서 제19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열대저압부의 중심기압은 1004hPa, 최대풍속은 시속 54㎞이고, 현재 시속 22㎞의 속도로 북진 중이라고 밝혔다.

열대저압부는 태풍으로 발달하기 전 단계의 약한 열대저기압을 말한다.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된다. 하이선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의미한다.

기상청은 “24시간 내로 10호 태풍 하이선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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