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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순천 해룡면 주민, 마스크 606매 면사무소에 전달

익명의 순천 해룡면 주민, 마스크 606매 면사무소에 전달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0-08-25 22:32
업데이트 2020-08-2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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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 가정 아이들에게 마스크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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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해룡면에 거주하고 있는 익명의 주민이 해룡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마스크 606매를 전달하고 돌아갔다.
순천시 해룡면에 거주하고 있는 익명의 주민이 해룡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마스크 606매를 전달하고 돌아갔다.
순천시 해룡면에 거주하고 있는 익명의 주민이 24일 해룡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마스크 606매를 전달했다. 끝까지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해룡면 한부모가정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지정 기탁했다. 박스안에는 소·중형 마스크 481매, 대형 마스크 125매가 들어있었다.

익명의 주민은 최근 순천시에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한부모 가정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그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아이의 마스크를 구매하면서 좀 더 넉넉하게 구매했을 뿐 칭찬받을 일은 아니다”며 “하루빨리 아이들이 마음 놓고 학교와 밖을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강복 해룡면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관내 한부모 가정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주민분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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