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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80대 숨져…코로나 확진 아들 부부 접촉(종합)

충북서 80대 숨져…코로나 확진 아들 부부 접촉(종합)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8-25 10:15
업데이트 2020-08-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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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이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남인우기자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이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남인우기자
인천 갈릴리교회 신도 아들과 접촉
확진 하루 뒤 치료 중 숨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충북 보은군의 80대 노인이 확진 판정 하루 만인 24일 오후 6시 50분쯤 숨졌다. 충북에서 확진자 중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괴산에서 완치 판정을 받은 84세 여성이 퇴원 보름만인 지난 4월 18일 숨진 일이 있었으나 당시 폐렴 등이 악화하면서 숨진 것으로 나타나 충북도의 사망자 집계에서는 빠졌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보은에 거주하는 A(89)씨는 23일 오전 7시 45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평소 고혈압·폐질환 등을 앓은 A씨는 확진 당시 발열 등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입원 후 증상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집에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인천 갈릴리장로교회의 목사인 아들 부부와 이 교회 신도 10명이 지난 17∼18일 방문했다.

A씨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아들 부부의 연락을 받고 지난 22일 보은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았다.

A씨의 부인과 셋째 아들 부부도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병이 악화하면서 숨진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사망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사망자로 분류된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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