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참석 1만명 명단확보, 13개 시·도서 104명 확진자

광화문 집회 참석 1만명 명단확보, 13개 시·도서 104명 확진자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08-22 15:05
수정 2020-08-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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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랑제일교회 교인 명부 압수수색으로 확보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이 집회 참석자 가운데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이 집회 참석자 가운데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달 15일 광화문 집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04명을 기록했다.

이들은 아직까지 사랑제일교회로부터 전파 확인이 안된 단순 집회 참가자다.

특히 이들의 거주지역은 서울 수도권 포함 전국 13개 시·도에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영남권이 많은 가운데 호남권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2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8월 15일 광복절 집회와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낮 12시 대비 접촉자 조사 중 33명이 추가 확진된 숫자다.

지역별로는 △서울 35명 △경기 25명 △경북 10명 △부산 5명 △대구 5명 △경남 4명 △인천 5명 △대전 4명 △충남 4명 △광주 2명 △울산 2명 △충북 2명 △강원 1명 이 발생했다. 전남·전북·제주·세종을 제외한 전국 13개 시도에 걸쳐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기초역학조사결과 이들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성이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사랑제일교회 압수품 옮기는 경찰. 22일 새벽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들이 압수품이 들어있는 박스를 차에 싣고 있다. 2020.8.21./연합
사랑제일교회 압수품 옮기는 경찰. 22일 새벽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들이 압수품이 들어있는 박스를 차에 싣고 있다. 2020.8.21./연합
한편 서울시는 광화문 집회 당시 인근에 머물렀던 1만여명의 연락처를 확보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서울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광화문 집회가 열린 지난 15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집회장소 인근에 30분 이상 체류한 1만 576명의 명단을 넘겨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중대본은 이동통신 3사가 기지국 사용정보를 토대로 추출한 5만여명의 명단을 확보해 이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안내했다. 서울시를 비롯한 각 지방자치단체도 이들에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관련자 명단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서울시와 정부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경찰 압수수색이 종료된 이날 오전 1시 15분부터 3시 50분까지 80명 규모의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교인 명부와 예배 참석자 등 방문자 명단, 교회 내 숙식자 명단 등을 확보했다. 시는 15일 광화문 집회와 관련한 사랑제일교회 측의 행사 계획 문건과 회의록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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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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