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 14만 세계 최대 감리교회’ 금란교회 1명 추가 확진

‘교인 14만 세계 최대 감리교회’ 금란교회 1명 추가 확진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8-21 00:50
수정 2020-08-2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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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방문자 확진 사흘 만에 또 교인 확진… 총 2명으로

예배 참석자 전수조사 중… 173명 음성
30일까지 폐쇄… “전면 영상예배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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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예배당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교회 예배당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19일 오전 서울 중랑구 금란교회 예배당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중랑구 보건소 의료진이 피검사자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8.19/뉴스1
등록 교인수만 14만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 감리교회인 서울 중랑구 망우동 금란교회에서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가 1명 더 발생해 모두 2명으로 늘었다. 금란교회는 18일부터 30일까지 폐쇄 조치됐다.

중랑구는 20일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 14일 새벽 예배 참석자 가운데 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랑구는 이 환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입원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랑구는 지난 17일 확진된 금란교회 교인(중랑구 65번 확진자)이 수백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진행되고 있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뒤 금란교회의 14일 새벽 예배에 참석했던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금란교회에 19일 오전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예배 참석자를 전수 검사했다.

이 과정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173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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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감리교회’ 금란교회 전경
‘세계 최대 감리교회’ 금란교회 전경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금란교회 교인 A씨가 지난 12일 저녁과 13∼14일 새벽에 금란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19일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랑구 망우동 금란교회 전경. 2020.8.1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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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받는 금란교회 교인들
코로나19 검사받는 금란교회 교인들 19일 오전 서울 중랑구 금란교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중랑구와 금란교회 등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금란교회 교인 A씨가 지난 12일 저녁과 13∼14일 새벽에 금란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0.8.19 연합뉴스
금란교회는 “확진자 발생 이전인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및 지역감염 발생자 증가 우려에 따라 모든 공예배를 전면 영상예배로 전환했다”면서 “이후 상황이 안정화할 때까지 비대면으로 예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란교회는 1971년부터 2008년까지 김홍도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으면서 교세가 매우 커졌고, 현재는 그의 아들인 김정민 목사가 담임목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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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중랑구 금란교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중랑구와 금란교회 등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금란교회 교인 A씨가 지난 12일 저녁과 13∼14일 새벽에 금란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0.8.19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19일 서울 중랑구 금란교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중랑구와 금란교회 등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금란교회 교인 A씨가 지난 12일 저녁과 13∼14일 새벽에 금란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0.8.19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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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란교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금란교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19일 오전 서울 중랑구 금란교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중랑구와 금란교회 등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금란교회 교인 A씨가 지난 12일 저녁과 13∼14일 새벽에 금란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0.8.19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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