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지킨 서울시, ‘강남·여의도 재건축’ 카드 만지작

그린벨트 지킨 서울시, ‘강남·여의도 재건축’ 카드 만지작

입력 2020-07-24 21:15
수정 2020-07-24 21: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재건축 규제 완화 제안…“정부와 논의 중”노후 아파트 공공재건축은 별도로 추진…용산 중산시범아파트 등 물색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기 위해 고심 중인 가운데 그린벨트를 지켜낸 서울시가 재건축아파트 규제 완화로 공급을 늘리자는 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정부 주택공급 확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서울 강남권과 여의도 등에 있는 노후 아파트단지 재건축을 위한 인허가 행정절차를 진행하자는 의견을 냈다.

서울시가 언급한 아파트에는 여의도 시범아파트, 압구정 현대아파트, 대치동 은마아파트, 잠실주공5단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시와 정부의 논의 과정에서 이들 아파트단지에 공공재건축 방식을 적용해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안도 나왔으나, 여기에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가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지난달 7·10 부동산 대책의 하나로 내놓은 공공재건축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참여해 용적률이나 층고 규제를 풀어주는 대신 임대주택이나 기부채납을 늘리는 방식이다.

이런 공공재건축을 적용할 경우 사업성을 중시하는 주민들 입장에서는 임대주택 공급 확대 조건 등을 수용하기 어려워 실현 가능성이 작다는 회의론이 나오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요 단지들에 공공재건축 방식을 적용하는 안은 일단 보류됐다”며 “다시 일반 재건축 방식을 인허가하는 쪽으로 의견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이런 입장은 주요 단지의 재건축 인허가를 가장 효율적인 공급 확대 방안으로 보면서 집값이 일시적으로 오르더라도 공급 확대에 주력하는 쪽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당장 재건축이 진행된다고 해도 최소 5∼10년가량 걸려 즉각적인 주택공급 확대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데다, 재건축 단지들로 인해 집값이 더 오를 가능성이 커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2018년 7월 여의도 아파트 재건축을 포함한 여의도·용산 통합개발 방침을 내놨다가 서울 집값이 급등하면서 한 달여 만에 계획을 보류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주요 단지의 재건축 인허가를 정부에 제안한 것과 별도로 서울 시내 공공재개발·재건축을 통한 공급 확대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달 초 용산구 이촌동 중산시범아파트, 영등포구 신길동 남서울아파트, 관악구 봉천동 해바라기아파트 등 단지의 공공재개발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각 구청에 공문을 보냈다. 이들 아파트는 건물 노후 정도가 심해 재난위험시설물로 지정된 곳들이다.

중산시범아파트의 경우 시유지에 지어진 것이어서 공공재건축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용산구 관계자는 “재건축은 주민들 의견이 중요할 텐데, 서울시 공문에 ‘공공재개발’ 방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 없어서 아직 주민의견 수렴 절차 등을 진행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전통시장·상점가 연합회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4·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20일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사)관악구 전통시장·상점가 연합회 출범식에 참석해 연합회 출범을 축하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이날 출범식은 관악구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들이 뜻을 모아 연합회를 공식 출범하는 자리로, 지역 상권의 공동 대응과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 의원은 관악구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이자 생활경제의 중심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연합회 출범이 상인 간 연대와 상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관악경제의 대동맥이자 주민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경제 현장”이라며 “이번 연합회 출범이 상인 여러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지속 가능한 지역 상권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소비 환경 속에서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개별 점포를 넘어선 협력과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연합회가 현장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중심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 의원은 “앞으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전통시장·상점가 연합회 출범식 참석

영등포구 남서울아파트의 경우에는 이미 일반 재건축 절차가 어느 정도 진행 중이어서 공공재개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