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원순 의혹’ 수사 전담 TF 격상…대규모 인력 투입

경찰, ‘박원순 의혹’ 수사 전담 TF 격상…대규모 인력 투입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7-17 17:47
수정 2020-07-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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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박 시장이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3선 고지에 오른 다음 날 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모습. 2020.7.10 연합뉴스
지난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박 시장이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3선 고지에 오른 다음 날 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모습. 2020.7.10 연합뉴스
경찰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관련한 여러 의혹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자 수사 전담 TF를 격상해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7일 “박 전 시장 사건 수사와 관련해 오늘부터 차장을 팀장으로, 생활안전부장과 수사부장을 부팀장으로 수사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격상 운영해 관련 수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 전담 TF를 격상해 서울시 관계자들의 피해 사실 묵인과 2차 가해 관련한 수사에 대규모 수사 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TF 팀장은 임용환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이, 부팀장은 송병일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안전부장과 김갑식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이 맡는다.

서울경찰청은 박 전 시장의 성추행을 방조했다는 혐의로 서울시 관계자들이 무더기 고발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오후 박 전 시장의 전직 비서 4명 등을 강제추행 방조 등의 혐의로 고발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또 박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A씨에 대한 2차 가해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A씨 측은 지난 13일 온·오프라인에서 겪은 2차 가해 행위에 대해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14일 A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한 바 있다.

서울청 관계자는 “박 전 시장 사건과 관련한 고소·고발이 계속 접수되고 여성단체에서도 엄중한 대응을 요청해 수사를 확대했다”며 “각종 의혹 등에 대한 증거인멸 등을 신속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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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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