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發 6차 확진 발생… n차·경로 불분명한 감염도 확산 지속

클럽發 6차 확진 발생… n차·경로 불분명한 감염도 확산 지속

입력 2020-05-25 00:28
수정 2020-05-25 01: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사, 제자, 사진사, 돌잔치, 직장, 남편 순
서울 잇달아 전파… 인천선 5차 감염 사례
경북 구미서도 목사 부부·신도 3명 감염


의정부 52세 女목사 등 은혜교회發 9명
경로 미상 부천·마포 소방공무원 4명 확진
경기·대구 노래방 집합금지 새달 7일까지
이달 재가동한 현대차 인도공장 3명 확진
이미지 확대
이태원 클럽발 관련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경기 부천 ‘라온파티’ 뷔페식당에서 근무한 인천 거주 50대 여성 A씨가 2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뷔페식당에서는 지난 22일 하루새 9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23일에도 이 뷔페에서 최근 열린 돌잔치에 참석했던 40대 여성 B씨와 아들 C군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n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이날 불꺼진 뷔페식당 모습. 뉴스1
이태원 클럽발 관련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경기 부천 ‘라온파티’ 뷔페식당에서 근무한 인천 거주 50대 여성 A씨가 2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뷔페식당에서는 지난 22일 하루새 9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23일에도 이 뷔페에서 최근 열린 돌잔치에 참석했던 40대 여성 B씨와 아들 C군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n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이날 불꺼진 뷔페식당 모습.
뉴스1
서울 이태원 클럽에 갔다가 동선을 숨긴 인천 ‘거짓말’ 학원강사로부터 시작된 n차 감염이 수도권과 경북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

24일 서울 중랑구에 따르면 인천 거짓말 강사와 관련된 6차 감염자로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A(50·남)씨는 전날 확진된 5차 감염자인 40대 여성의 남편이다. 이 여성은 지난 10일 경기 부천시의 ‘라온파티’ 뷔페식당에서 열린 돌잔치에 참석한 여성 직장 동료(57)로부터 감염됐다. 뷔페식당은 인천 코인노래방에서 감염된 택시기사가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한 곳이다. 택시기사 겸 사진사는 거짓말 강사의 수강생과 그의 친구가 지난 6일 다녀간 인천 미추홀구 코인노래방에 같은 날 방문했다가 지난 20일 확진됐다. 강사→수강생→택시기사 겸 사진사→돌잔치 참석자→참석자 동료→동료 남편 A씨로 이어졌다는 추정이다.

인천에서는 5차 감염 사례가 나왔다. 인천시는 라온파티 뷔페식당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어머니(부평구 산곡동)에 이어 그 아들이 확진됐다고 이날 밝혔다. 거짓말 강사로부터 시작해 제자→택시기사→어머니→아들로 이어진 5차 감염이다. 택시기사 겸 사진사는 이 뷔페식당에서 9일과 10일 그리고 17일 각각 3~4시간씩 일했다. 지난 22일에도 인천 학원강사→제자(탑코인노래방)→인천 인항고 3학년생(탑코인노래방)→인항고 3학년생 아버지→아버지 직장 동료 여성(57)으로 이어지는 5차 감염이 발생했다.

경북 구미시에서도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대구 마이스터고 3학년 학생이 지난 20일 확진된 뒤 이날까지 4일 만에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이 학생의 20대 형이 확진된 데 이어 이들 형제가 다니는 구미시 원평동 중앙시장 안 엘림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3명이 감염됐다. 이 가운데 70대 여성 신도는 중앙시장 안에서 반찬가게를 운영하고 있고, 또 다른 신도인 40대 여성은 학습지 교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교회에 다니지 않는 노점상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학습지 학생 80여명이 감염될 수 있다며 시장 상인 500여명과 수강생 교사·가족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 중이다.

서울 양천구 은혜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난 15일 이 교회에 다녀간 경기 의정부의 한 종교시설 목사인 52세 여성이 확진되면서 이날 9명으로 늘었다.

이날 대구에서는 클럽발 3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첫 번째 확진자인 대구 대학생(19)과 그의 서울 친구(관악구 55번)가 들렀던 동전노래방을 비슷한 시간대에 방문한 19세 여성이다. 경북 성주군에 사는 대구 대학생의 60대 외할머니는 지난 20일 대구를 방문했다가 외손자로부터 감염됐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도 나왔다. 지난 23일 경기 부천소방서 서부119안전센터와 서울 마포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예비부부 소방공무원 2명이 확진됐고, 그 전날엔 부천 신상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30대 소방관과 그의 부인도 확진됐다.

대구시는 이날 잇단 전파 고리인 동전노래방을 포함한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6월 7일까지 2주 연장했다. 경기도는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명령을 같은 날까지 2주 연장하면서 단란주점과 코인노래연습장도 대상에 포함했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유흥시설에 이어 22일 코인노래연습장 569곳에 대해서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한편 지난 8일부터 재가동한 현대자동차 인도 첸나이 공장 직원 3명도 이날 확진됐다.

박규남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수직구 군자교로 이전 재확인

서울시의회 박규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이 지난 8월 31일 제339회 임시회 제1차 기획경제위원회에서 민간투자 현황을 보고받으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서울시로부터 동대문구 수직구를 군자교로 이전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박 의원은 “공사의 효율성만을 우선한 채 주민 설명회를 형식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지역 주민의 반발로 오히려 설득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상습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동북권과 동남권을 연결하는 총연장 10.4km의 대심도 지하 터널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공사 자재와 장비를 운반하는 수직구를 당초 장평근린공원 내에 설치하려던 계획이 알려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지금의 임시 수직구 위치를 정하는 데까지도 수많은 시간의 설득 과정이 있었다”며 “동대문구 주민께 약속한 대로 환기구 등 영구적으로 사용될 수직구는 반드시 군자교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와 동대문구청은 공원 내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 영구 수직
thumbnail - 박규남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수직구 군자교로 이전 재확인

서울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인천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2020-05-25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