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강사발 쿠팡 부천물류센터 확진자 10명으로…3600명 검사

학원강사발 쿠팡 부천물류센터 확진자 10명으로…3600명 검사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5-26 14:28
수정 2020-05-26 15: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쿠팡 “코로나19 안전 확인 때까지 물류센터 폐쇄, 방역 작업 중”

센터 관련 근무자 등 3600여명 검체 검사
방역당국 “택배로 전파 사례 보고 안돼”
부천 석천초 교사 1명도 확진…학교 휴업
이미지 확대
부천 쿠팡 물류센터 임시폐쇄
부천 쿠팡 물류센터 임시폐쇄 경기 부천 오정동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3명이 발생했다. 쿠팡은 이날 해당 물류센터를 임시폐쇄조치 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오후 부천 쿠팡 물류센터의 모습. 2020.5.26/뉴스1
신분을 숨겨 방역에 혼선을 빚었던 인천 학원강사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가 쿠팡 부천 물류센터로까지 튀었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감염자는 26일 7명이 더 추가되면서 총 10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은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 센터 근로자 등 관련자 3600여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경기도 부천시는 이날 쿠팡 부천 물류센터 상시 근무자, 일용직 근로자, 납품업체 직원, 퇴직자 등 3천62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확진자가 이날 오전까지 인천과 경기 부천·파주 등지에서 7명이 추가돼 10명으로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인천시와 부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시 부평구 거주자 A(24·남)씨, 인천시 계양구 거주자 B(50·여)씨와 딸(10), 부천시 거주자 C(34·여)씨, 파주시 운정동 거주자 D(50대), 서울시 구로구 거주자(45·여) E씨, 인천시 부평구 거주자 F(20·여)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감염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지 확대
코로나19 확진자 속출한 쿠팡 부천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자 속출한 쿠팡 부천물류센터 26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쿠팡은 물류센터 근무자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센터를 폐쇄했다. 2020.5.26 연합뉴스
쿠팡은 전날 직원 확진 소식을 통보받은 뒤 부천물류센터를 폐쇄했다. 또 밀접 접촉자로 판단된 200명을 우선 자가 격리 조치했다.

쿠팡은 직원 전수 검사에 따른 비용을 전액 부담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천물류센터를 추가 방역하는 한편 안전이 완전히 확보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하고 다른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하기로 했다. 부천시 오정동에 소재한 이 물류센터는 수도권 서부지역으로 배송되는 신선식품을 처리하는 곳으로 13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택배를 통한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으로 중·장거리로 배달된 물건을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 5명 확진
확진 근무자 ‘접촉 감염’ 2명도 양성
근무자 접촉 확진자의 10살 난 딸도 ‘접촉’ 감염

A씨는 앞서 확진자 3명이 발생한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로 파악됐다. 그는 지난 24일 발열·기침·오한·근육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으며 25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아 양성이 나왔다.

B씨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 87번 확진자(30대·여)의 접촉자로 23일부터 발열·오한·근육통·두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그는 25일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B씨의 10살 난 딸도 어머니의 접촉자로 분류돼 전날 계양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미지 확대
부천 쿠팡 물류센터 임시폐쇄
부천 쿠팡 물류센터 임시폐쇄 경기 부천 오정동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3명이 발생했다. 쿠팡은 이날 해당 물류센터를 임시폐쇄조치 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오후 부천 쿠팡 물류센터의 모습. 2020.5.26/뉴스1
C씨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로 지난 24일 부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으며 전날 양성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이들 확진자를 인천시의료원 등지로 이송하고 거주지와 주변을 대상으로 방역 소독을 했다.

D씨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근무자로 지난 24일 부천시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파주시보건소는 D씨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권유해 25일 오후 검체를 채취했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D씨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예정으로,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F씨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로 부천시 거주 확진자와 이달 18일 센터에서 함께 근무하며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F씨는 전날 목 통증이 느껴지자 부평구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끝에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미지 확대
확진자 3명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 3명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 경기 부천 오정동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3명이 발생했다. 쿠팡은 이날 해당 물류센터를 임시폐쇄 조치 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오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택배 차량이 빠져나오는 모습.2020.5.26/뉴스1


인천 학원강사→돌잔치 참석 부천센터 근무자→근무자간 접촉 감염쿠팡 부천 물류센터는 앞서 먼저 양성 판정을 받은 인천 142번 확진자(43·여)와 부천 87번 확진자가 이달 12일 근무한 곳이다.

부천에 거주하는 인천 147번 확진자(38·남)도 이달 20일과 23일 해당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인천 학원강사발 4차 감염자로 추정되는 인천 142번 확진자는 지난 9일 지인 가족의 돌잔치 참석차 부천 ‘라온파티’ 뷔페식당을 방문한 뒤 지난 23일 10대 아들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쿠팡 부천물류센터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부천에서는 등교개학을 앞둔 석천초등학교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가 전격 휴업 조치에 들어갔다. 28일 등교가 예정됐던 1·2학년 학생들은 원격 수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교사의 상세 동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수도권·중부권 광역의회와 ‘지방의회법’ 제정 맞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은 지난 28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서 강원·경기·충북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지방의회 권한 실질화 및 ‘지방의회법’ 제정을 향한 공동 협력 체계를 조성하는 데 뜻을 모았다. 지난 1991년 부활 이후 35년간 주민 복리 향상과 뿌리 내린 민주주의 구현에 이바지해 온 지방의회는, 독자적인 기본법 제정 없이 ‘지방자치법’ 일부 규정에 종속된 채 운영되어 전문성과 자율성 확보에 한계를 드러내 왔다. 이에 참석자들은 지방의회의 실질적 독립을 달성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 역량을 온전히 강화하려면 전용 법률 제정이 매우 시급하다는 사실에 깊이 공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회에 ‘국회법’이 있듯 지방의회에도 독립적인 법적 토대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자체 조직권 및 예산편성권 확보 ▲자체 감사기구 설치 ▲단순한 정책 조언을 넘어 의정활동 전반을 실질적으로 보좌하는 의정지원 전문인력 체계로의 전환(의정지원화) ▲의회 자율 결정에 따라 일반직이 아닌 별정직 공무원 임명 근거 마련(별정직화) 등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제도적 개선안이 다각도로 다뤄졌다. 현재 제22대 국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수도권·중부권 광역의회와 ‘지방의회법’ 제정 맞손

인천에서는 A씨와 B씨 이외에 필리핀에서 유학 생활을 하다가 귀국한 D(13)양도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오전 현재 누적 확진자가 150명으로 늘어났다.
부천 석천초등학교 안내문. 제보자 제공. 연합뉴스
부천 석천초등학교 안내문. 제보자 제공.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