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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경찰 출석… 성폭행 의혹 질문엔 ‘묵묵부답’

김건모 경찰 출석… 성폭행 의혹 질문엔 ‘묵묵부답’

이근아 기자
입력 2020-01-16 02:04
업데이트 2020-01-16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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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조사 뒤 귀가 김건모 “국민께 죄송”
12시간 조사 뒤 귀가 김건모 “국민께 죄송” 성폭행 의혹을 받는 가수 김건모가 15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12시간 조사를 받은 뒤 서울 강남경찰서를 나서며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52)씨가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변호사와 함께 출석했다. 검은색 차를 타고 경찰서에 나온 김씨는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피해 지하 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향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 ‘유흥업소 직원을 폭행한 사실이 있느냐’는 등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해 12월 6일 김씨가 2016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한 주점에서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A씨는 강 변호사를 통해 김씨를 고소했다. A씨는 경찰에 신변보호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A씨를 소환 조사하고 지난 8일에는 김씨의 차량도 압수수색해 GPS(위치확인시스템) 기록을 확보, 김씨의 동선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경찰은 이날 김씨에게 범죄 혐의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의 소속사 건음기획은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한 상태다. 기획사 측은 “A씨가 김씨의 27년 연예 활동을 악의적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 사실을 유포해 많은 분께 실망을 끼치는 행태를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2020-01-1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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