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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유학 중 사고사 이지현 씨, 20일 만에 고향 부산으로

스페인 유학 중 사고사 이지현 씨, 20일 만에 고향 부산으로

김태이 기자
입력 2020-01-07 09:45
업데이트 2020-01-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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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유학생 고 이지현 양 희생사건 조속한 대책을’
‘스페인 유학생 고 이지현 양 희생사건 조속한 대책을’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앞에서 열린 ‘스페인 유학생 고 이지현 양 희생사건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 면담요청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지난 20일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에서 태풍 엘사의 영향으로 문화관광청 건물 벽면에서 떨어진 파편에 유학생인 이 양이 머리를 맞아 숨졌다.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는 스페인 정부의 공식사과와 진상규명, 배상을 요구하며 외교부가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2019.12.30
뉴스1
스페인에서 건물 외벽 석재 파편에 맞아 숨진 이지현(32) 씨가 20일 만에 부산으로 운구된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항공편으로 출발한 이 씨 시신은 8일 오후 부모와 함께 인천공항을 거쳐 고향인 부산에 도착한다.

이 씨가 지난달 21일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 관광청 건물 6층에서 떨어진 석재 조형물에 머리를 맞고 숨진 지 20일 만이다.

의류업체 ‘자라’ 입사를 꿈꾸며 스페인 유학 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이 씨는 스페인 당국의 무성의한 대응 등으로 해를 넘기고서야 고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사고 직후 스페인 현지로 간 이 씨 부모는 사건 경위, 공식 사과, 장례 진행 등을 요구했지만 스페인 당국은 책임이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족은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 씨는 8일부터 부산 시민장례식장에서 삼일장을 치른 뒤 10일 기장군 부산추모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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