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반기 라디오 광고비 전액 김어준 방송에 지출” 논란

“서울시, 상반기 라디오 광고비 전액 김어준 방송에 지출” 논란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10-14 15:09
수정 2019-10-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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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가짜뉴스 팩트체크’서 정치인 발언 與 0개, 한국 16개

김성태 “광고비 전액 8268만원 집행”
“좌편향 방송 프로그램에 시민 혈세 낭비”
서울시 “청취율 높은 채널 중심…단가 싸”
채널지정 광고에 ‘유시민의 알릴레오’ 등 포함
김세연 “심각한 정부 편향 방송 폐지돼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서울시의 올해 상반기 라디오 광고비 전액이 시 산하 tbs(교통방송)의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광고비 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라디오 광고비 전액인 8268만 5000원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집행했다.

올해 서울시의 팟캐스트 광고비 목록에도 김어준이 진행하는 방송인 팟빵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팟티 ‘김어준의 다스뵈이다’가 이름을 올렸다. 팟티의 경우 ‘다스뵈이다’에만 광고비 121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서울시는 채널 관리자에게 광고비 일부가 직접 지급되는 팟빵의 ‘채널지정 광고’로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시민의 알릴레오’, ‘김용민브리핑’ 등을 지정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처럼 특정 프로그램에 광고비를 집행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좌편향 진행을 일삼는 방송 프로그램에 서울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라디오 광고는 예산 대비 효과 등을 고려해 청취율이 높은 채널을 중심으로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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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조성사업 기자회견 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광화문광장 조성사업 기자회견 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서울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광화문광장 조성사업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2019.9.19 연합뉴스
서울시는 “tbs라디오는 채널 청취율 2위,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동시간대 청취율 1위 프로그램”이라면서 “하지만 광고단가는 지상파의 50%로 저렴해 올해부터 주 광고 집행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상직 한국당 의원이 여의도연구원과 공동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9월까지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가짜뉴스 팩트체크’를 통해서 정치인 발언 19건에 대해 팩트체크를 진행했는데 한국당 의원 발언을 16번 걸쳐 다루는 동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언은 한 차례도 다루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9건 가운데 16건(84%)은 한국당 소속 정치인의 발언이었으며 2건은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었다. 나머지 1건은 문재인 대통령의 UN 총회 연설이었다.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은 “tbs가 본연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심각한 정부편향 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폐지되어야 한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이 교통방송이 편향적 방송을 하고 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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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하는 김성태
질의하는 김성태 2일 오후 속개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19.10.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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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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