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혁신학교 송정중 통폐합 행정예고 “9월까지 의견 수렴”

서울교육청, 혁신학교 송정중 통폐합 행정예고 “9월까지 의견 수렴”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9-08-23 17:39
수정 2019-08-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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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까지 의견수렴 절차”
반대 학부모 “최대한 반대의견 전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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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교육청은 송정중 폐교 중단하라’
‘서울시교육청은 송정중 폐교 중단하라’ 김옥성 서울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기자실에서 열린 ‘송정중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 송정중 폐교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책위는 이날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와 주민들에게 정확한 설명 없이 마곡 2중 착공 및 송정중 폐교에 돌입했다”면서 “이에 송정중 지키기 공동위원회는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뉴스1

통폐합 계획을 앞두고 학부모와 교사들의 반발로 논란을 겪고 있는 송정중에 대해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이 행정예고를 실시했다. 서울교육청은 행정예고 기간 22일동안 의견수렴을 거쳐 송정중 통폐합 결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송정중 폐교를 반대하는 학부모들은 행정예고 기간 중 송정중 폐교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23일 2020년 3월 1일 개교 예정인 마곡2중(가칭)과 함께 송정중·공진중·염강초의 통폐합 행정예고를 오는 26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정예고 기간은 오는 9월 16일까지다. 서울교육청은 마곡동에 새롭게 들어선 아파트 단지와 함께 마곡2중을 신설하는 조건으로 인근의 송정중과 공진중, 염강초의 통폐합을 결정·추진해 왔다. 그러나 송정중 학부모와 교사 등은 교육청에서 의견수렴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계획을 추진했다며 통폐합을 반대해 왔다.

송정중 학부모와 교사 등으로 구성된 ‘송정중 폐교를 반대하는 공동대책위원회’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송정중 폐교 절차를 진행하는 서울교육청에 대해 국민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마곡2중이 신설되도 향후 늘어나는 학생 수를 다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송정중을 존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9년 동안 대표적인 혁신학교로 운영돼 온 송정중을 폐교하면 그 동안 쌓아왔던 혁신학교로서의 성과도 사라진다”고 송정중의 폐교를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교육청은 이미 교육부와 협의해 결정된 사안이기 때문에 이를 바로 받아들이긴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행정예고는 ‘행정절차법 제46조’에 따라 송정중 통폐합에 대한 내용과 취지를 학부모, 지역주민 및 이해관계자에게 미리 알려 이에 대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수렴된 의견은 송정중학교 통·폐합 추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정중 폐교 반대 공대위 관계자는 “우선 행정예고 기간은 9월 16일까지 최대한 반대 의견을 전달하고 통폐합을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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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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