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맞아 곳곳에서 ‘아베 규탄’ 외친다…광화문 10만명 결집

광복절 맞아 곳곳에서 ‘아베 규탄’ 외친다…광화문 10만명 결집

곽혜진 기자
입력 2019-08-15 09:27
수정 2019-08-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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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규탄 촛불 집회
아베 규탄 촛불 집회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의 경제보복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규탄 촛불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7.20 연합뉴스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따른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한일 양국 간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광복절을 맞아 ‘아베 규탄’을 외치는 집회가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겨레하나, 민족문제연구소 등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대일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은 15일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광복 74주년, 일제 강제동원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일본 현지에서 강제동원 피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시민단체들과 함께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강제동원 사죄하라’, ‘아베는 사죄하고 배상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과 피해자 영정 사진을 들고 광화문 대로를 따라 주한일본대사관 앞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또 75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아베규탄 시민행동’은 오후 6시쯤 광화문광장 북측에서 ‘8·15 제74주년 아베 규탄 및 정의 평화 실현을 위한 범국민 촛불 문화제’를 연다. 이들은 ‘반일’이 아닌 ‘반아베’를 외치자고 주장하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폐기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오후 2시 광화문광장 북측에서 조합원 1만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해 ‘8·15 전국 노동자 대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다시, 해방의 날, 노동자가 외치는 자주의 함성’을 주제로 행사를 시작한 뒤,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8·15 민족통일대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8·15 민족 통일대회·평화 손잡기’에도 이어서 참석한다.

이 밖에도 일제강제동원피해자연합회, 조국통일촉진대회추진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민중당, 농민의길, 6·15 청학본부 등이 광화문 일대에서 광복절 관련 행사와 집회를 한다.

보수 진영 측 집회도 예정돼 있다. 우리공화당과 천만인무죄석방본부는 오후 1시 서울역 광장에서 광복절 74주년·건국절 71주년 기념 집회를 연 뒤 오후 2시 30분에는 서울시청 앞에서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일파만파와 ‘8·15 태극기 연합 집회’를 이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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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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