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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탈세 혐의’ 아레나 실소유주, 취재진 피해 영장심사 출석

‘거액 탈세 혐의’ 아레나 실소유주, 취재진 피해 영장심사 출석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3-25 10:33
업데이트 2019-03-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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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상 사장 임모 씨도 함께 영장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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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아레나’ 임 모씨
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아레나’ 임 모씨 거액의 탈세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의 클럽 ‘아레나’ 사장 임 모 씨가 25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3.25 연합뉴스
거액의 탈세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의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5일 법원에 출석했다.

강씨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강씨는 취재진을 피해 법원에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에 대한 영장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송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강씨는 현금거래를 주로 해 매출을 축소하고 종업원 급여를 부풀려 신고하는 수법으로 2014∼2017년 세금 162억원을 내지 않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를 받는다.

국세청은 지난해 아레나에 대한 세무조사 끝에 강씨를 제외한 서류상 대표 6명을 고발했다. 국세청이 고발한 아레나의 탈세 액수는 총 150억 원(가산세 제외)가량이었다.

하지만 경찰은 강씨를 탈세의 주범으로 보고 그에 대한 고발을 국세청에 요청했다. 국세청은 재조사 끝에 포탈 세액을 162억원으로 조정하고 강씨도 고발 대상에 포함했다.

이에 경찰은 강씨와 함께 명의상 사장인 임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검찰은 이를 법원에 청구했다.

강씨와 함께 영장이 청구된 임 씨는 이날 오전 10시 12분께 법원에 출석했다.

경찰은 강씨와 A씨 외에도 다른 서류상 대표들과 강씨의 여동생, 세무사 등 총 10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아레나는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성매매를 알선한 장소로 지목되기도 했다. 2015년 12월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직원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중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의혹이 최근 불거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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