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 굴뚝농성자 몸상태 심각…메마른 나뭇가지처럼 앙상”

“파인텍 굴뚝농성자 몸상태 심각…메마른 나뭇가지처럼 앙상”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1-08 15:23
수정 2019-01-08 15: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의료진 굴뚝위 올라가 건강검진…단식 중단 설득에도 강행 의지

75m 높이 굴뚝에서 3일째 단식 농성 중인 파인텍 농성자들의 몸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의료진이 진단했다.
굴뚝 농성 조합원 긴급진료
굴뚝 농성 조합원 긴급진료 파인텍 노동자들의 굴뚝 농성 423일째인 8일 박준호 사무장이 굴뚝 농성장으로 올라온 의료에게 진료를 받고 있다.
이날 굴뚝에 오른 의료진과 성직자들은 지난 6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홍기탁, 박준호 조합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단식을 중단할 것을 설득했다. 2019.1.8
스타플렉스 투쟁승리를 위한 공동행동 제공
굴뚝 농성 조합원 긴급진료
굴뚝 농성 조합원 긴급진료 파인텍 노동자들의 굴뚝 농성 423일째인 8일 홍기탁 전 지회장이 굴뚝 농성장을 찾은 의료진의 진료를 받고 있다.
이날 굴뚝에 오른 의료진과 성직자들은 지난 6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홍기탁, 박준호 조합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단식을 중단할 것을 설득했다. 2019.1.8
스타플렉스 투쟁승리를 위한 공동행동 제공
8일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에 올라 홍기탁·박준호 두 노동자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온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소속 의사 홍종원씨는 “두 농성자의 몸은 메마른 나뭇가지처럼 앙상한 상태”라며 “밑에서 예상한 것보다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홍씨는 “농성자들은 혈압과 혈당이 매우 낮은 응급 상태”라며 “저 몸으로 단식을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홍씨는 의사길벗 한의사회 오춘상 원장과 함께 농성자들의 건강을 살피러 이날 오전 10시께 굴뚝 위로 올랐다.

굴뚝 위 농성자들은 이틀 전부터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한 상태다.

이날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동행해 단식을 만류할 예정이었으나 농성 장기화를 우려한 서울에너지공사 측의 불허로 김 위원장은 굴뚝에 오르지 못했다.

대신 조현철 신부, 이동환 목사 등 종교인이 함께 올라 단식을 중단하도록 설득했다.

그러나 홍기탁 전 지회장은 “우리는 살기 위해 이 굴뚝에 올라왔고, 살기 위해 단식한다”며 강행 의지를 전했다.

다만 의료진과 종교인의 설득으로 효소와 온수, 소금 등 필수품은 받았다.

의료진과 종교인들은 당초 정오께 지상으로 내려올 예정이었으나 굴뚝 위 진료와 상담이 길어지면서 오후 1시 30분이 되어서야 내려왔다.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소속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은 공장 정상화와 단체협약 이행 등을 요구하며 2017년 11월 12일부터 서울 양천구 목동의 열병합발전소 굴뚝 꼭대기에서 고공농성 중이다. 굴뚝농성은 이날로 423일째다.

지난달 27일부터 이어진 노사 간 4차 교섭에서도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굴뚝 농성 중이던 두 파인텍 노동자들은 6일 오후 5시께부터 단식을 시작했다.

김형재 서울시의원, 지하공사장 실시간 안전감시 위한 스마트 계측 도입 법적 근거 신설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3일 제334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서울시장이 발주하는 지하개발 공공공사 현장에 ‘스마트 계측’ 도입을 권장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새로 만든 것이다. 스마트 계측이란 공사 현장에 센서를 설치해 흙막이 구조물의 상태와 지반 움직임을 24시간 실시간으로 자동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지하 굴착공사 현장에서는 담당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 계측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보고서를 제출하기까지 통상 7~10일이 걸리는 수동 방식에 의존해 왔다. 이 때문에 해당 기간 위험 징후가 발생해도 즉각 포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게다가 민간 건축 공사의 경우 이미 ‘서울시 건축 조례’에 스마트 계측 적용 근거가 마련돼 있었던 반면, 서울시가 직접 발주하는 공공 공사에는 관련 규정이 없어 오히려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김 의원은 “그동안 공공 지하개발 현장은 스마트 계측 적용을 위한 근거 규정이 미비해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기존 실무자가
thumbnail - 김형재 서울시의원, 지하공사장 실시간 안전감시 위한 스마트 계측 도입 법적 근거 신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과 대부분을 AI와 병행한다.
단순 참고용으로 간헐적 활용한다.
거의 활용하지 않거나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 우선이다.
지난 Poll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