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 예상보다 동쪽으로 지나가…“내륙 빗겨갈 듯”

태풍 쁘라삐룬, 예상보다 동쪽으로 지나가…“내륙 빗겨갈 듯”

입력 2018-07-01 23:23
수정 2018-07-01 23: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태풍 ‘쁘라삐룬’의 예상 이동 경로. 2018.7.1 기상청 제공
태풍 ‘쁘라삐룬’의 예상 이동 경로. 2018.7.1 기상청 제공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당초 예보된 것보다 동쪽 지역을 지나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일 기상청과 국가태풍센터가 이날 밤 새롭게 분석한 결과 ‘쁘라삐룬’은 당초 전망보다 제주도 동쪽으로 조금 더 치우쳐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후 내륙 지역보다는 부산 앞바다 부근을 지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북상 속도가 늦어지면서 서쪽 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더 받아 애초 예상 이동 경로보다 동쪽을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현재로써는 태풍이 내륙은 비껴갈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전체적으로 약해질 수 있지만, 제주와 부산, 남해안은 여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특히 부산의 경우 태풍이 내륙을 지날 때보다 (태풍) 중심에서 더 가까워져 오히려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북상이 다소 지연됨에 따라 기상청은 ‘쁘라삐룬’이 제주도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을 기존 ‘2일 자정께’에서 ‘3일 오전 2∼3시께’로 늦춰 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