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 “전두환·노태우 자택 경비인력, 내년까지 철수”

이철성 경찰청장 “전두환·노태우 자택 경비인력, 내년까지 철수”

입력 2018-05-21 11:38
수정 2018-05-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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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두환씨와 노태우씨에 대한 경비 인력을 내년까지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다.
전두환씨 자택 주변을 경비하는 의경들.  연합뉴스
전두환씨 자택 주변을 경비하는 의경들.
연합뉴스
이철성 경찰청장은 21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전두환씨와 노태우씨에 대한) 경비인력을 올해 20% 감축하고, 내년까지 전부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등 시민단체는 지난 17일 ‘내란 수괴이자 헌정 질서를 짓밟은 전두환·노태우 사저 경호에 경찰력 투입을 중단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이에 대해 묻자 이철성 청장은 “(경찰의 전직 대통령 경호는)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의해 하는 것”이라면서 “행정안전부에서도 일단 전직 대통령들이 갖고 있는 정보의 중요성과 신변 안전 여부에 따른 사회적 혼란 등 때문에 (경비·경호 철수에 대해) 유보적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경호는 대상 인물을 지근거리에서 따라다니며 보호하는 것이고, 경비는 이들 집 주변을 지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이철성 청장은 “(경비를) 안 하려면 국민 의견과 정책 결정이 맞아서 법 개정에 의해 안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면서 “그와 별도로 국민 여론도 있고 해서 경호 인력은 반으로 줄였고, 경비는 내년까지 다 철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청원을 올린 시민단체들이 ‘두 사람 경호에 드는 비용이 연간 9억원 정도고 경력 80여명이 투입된다’고 지적한 데 대해 이철성 청장은 “그것은 경비부대 인원이고, 경호는 10명에서 5명으로 줄인 상태”라고 해명했다.

이철성 청장은 “법률에 대한 경호처에서 (대통령 퇴임 후) 최장 15년까지 (경호를) 하게 돼 있고, 이후에는 경찰에서 하게 돼 있다”면서 관련 법안도 발의돼 있는 만큼 법 개정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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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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