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강장 초미세먼지, 바깥 공기의 2.4배…대책 시급”

“지하철 승강장 초미세먼지, 바깥 공기의 2.4배…대책 시급”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5-02 16:37
수정 2018-05-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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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자 의원실·환경부, ‘실내 미세먼지 해결방안 토론회’

주요 교통수단인 지하철 시설 내에 미세먼지가 외부보다 심각한 수준이어서 이를 줄이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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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박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실과 환경부 주최로 열린 ‘실내 미세먼지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권 연구원은 서울 지하철 승강장의 초미세먼지(PM2.5)가 일반적으로 서울시 바깥 공기의 2.4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외부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지하철 전동차의 바퀴와 레일의 마찰 등으로 인해 각종 마모 입자가 발생하면서 이런 문제가 생긴다고 권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지하철 역사와 차량 내부, 터널 등을 두루 관리해야 공기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했다. 권 연구원에 따르면 이미 국토교통부 미래철도기술개발사업단은 이 같은 공기 질 관리시스템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마친 상태다.

공기 질 모니터링 장치,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석 기술, 벽면형 미세먼지 저감 장치, 바닥 집진 배기장치 등의 핵심 기술이 개발됐다고 권 연구원은 소개했다.

서울의 전체 254개 지하철 역사에 이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5년간 1천778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권 연구원은 “현재 지하철 공기 질 관리는 최소에너지 소비와 온열 환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앞으로는 인체 유해성을 줄여서 승객의 쾌적함을 높이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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