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고용장관 “노동시간 단축-청년일자리 창출 노력하자”

김영주 고용장관 “노동시간 단축-청년일자리 창출 노력하자”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5-02 10:03
업데이트 2018-05-02 10: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삼성·현대·LG 등 기업인들과 ‘노동시간 단축 간담회’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2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업인들과 ‘노동시간 단축 간담회’를 가졌다.
이미지 확대
고용노동부 장관, 기업인들과의 대화
고용노동부 장관, 기업인들과의 대화 2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노동시간 단축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기업인들과의 대화’에서 김영주(왼쪽 네 번째) 장관과 김준동(왼쪽 다섯 번째) 대한상의 부회장을 비롯한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은행 업종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 현장 간담회로,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과 삼성전자·현대자동차·LG전자·GS칼텍스·SK하이닉스 등 규모 300인 이상 기업 12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장관과 기업인들은 노동시간 단축의 현장 안착이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장관은 “노동시간을 선도적으로 단축하면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노동시간 단축이 더 많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올해 7월 1일부터 규모 300인 이상 사업장의 주당 법정 근로시간 한도는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어든다.

300인 미만 사업장은 기업 규모에 따라 2021년 7월까지 단계적으로 주 52시간이 적용될 예정이다.

김 장관은 “협력업체들이 노동시간 단축으로 인한 경영상의 애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납품 단가를 현실화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장관은 초저출산과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를 해결하려면 일하는 부모가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며 기업들도 중소기업,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보육 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여성 관리자 비율이 20%대에 머무르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여성 노동자가 차별 없이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