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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참사 유족 “소방청 못 믿어…국회가 조사해달라”

제천 참사 유족 “소방청 못 믿어…국회가 조사해달라”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1-18 13:51
업데이트 2018-01-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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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진상 조사단 소속 의원 6명 합동분향소 방문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참사 유가족들이 부실했던 소방당국의 대응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진상 조사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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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참사 아픔 간직한 유리창
제천 참사 아픔 간직한 유리창 충북 제천 화재 참사 유가족대책위원회는 12일 사고가 난 건물 2층 여성사우나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2층 여성사우나에서 깨진 유리창을 통해 바라본 제천 도심의 모습.
유가족대책위 제공 = 연합뉴스
유가족대책위는 18일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제천체육관을 찾아온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6명과 만난 자리에서 “소방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는 많은 부분에서 의문을 남긴다”면서 “제3의 기관이나 국회에서 진상 조사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류건덕 유가족 대표는 “화재 당시 2층 진입을 하지 못한 이유 등 부실 대응에 대한 소방당국의 해명이 말을 할 때마다 바뀌어 믿을 수 없다”면서 “국회가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국당 제천 화재 참사 진상조사단인 황영철, 함진규, 박덕흠, 권석창, 홍철호, 유민봉 의원은 이날 제천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과 면담했다.

황 의원은 유가족과 만난 자리에서 “제천 참사는 정부의 무능으로 인한 참사가 분명하다”면서 “유가족과 함께 진상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려고 당 차원에서 조사단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면담을 마친 뒤 제천시청을 방문해 유가족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화재 참사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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