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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삼각산에 큰불…능선 타고 확산 중

부산 기장군 삼각산에 큰불…능선 타고 확산 중

오세진 기자
입력 2018-01-02 07:05
업데이트 2018-01-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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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에 있는 삼각산에서 발생한 불이 능선을 타고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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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자료사진. 연합뉴스
산불 자료사진.
연합뉴스
2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46분 기장군 장안읍 삼각산(해발 469m)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들어왔다.

곧바로 소방관들이 출동했지만 날이 어두운 데다 산 정상까지 가는 데 시간이 걸려 당일 밤 11시 10분에야 화재 진압을 위한 진입로를 확보했다.

더군다나 이날 새벽 기장군에는 초속 2m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습도가 낮아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불은 건조한 날씨 속에 바람을 타고 산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아래쪽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어 소방관들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재 현장에는 소방대원과 기장군청 공무원 등 800여명과 소방차를 비롯한 장비 53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본부는 날이 밝는 대로 산림청 헬기 5대와 소방헬기 1대가 현장에 투입돼야 진화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장군은 전날 오후 10시쯤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문자 메시지를 보내 주의를 당부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산불 발생 현장이 민가와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어 아직 주민들을 대피시킬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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