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손녀 이해원 옹주, 땅소유권 관련 소송 패소

고종손녀 이해원 옹주, 땅소유권 관련 소송 패소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6-11 14:50
수정 2017-06-11 14: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한제국 초대 황제 고종의 손녀와 증손자들이 과거에 소유한 땅의 소유권과 관련한 소송에서 패했다.
이해원 옹주의 2006년 당시 모습황족회가 제 30대 왕위 계승자로 추대한 의친왕의 둘째 딸 이해원(李海瑗.88) 옹주가 2006년 9월 29일 낮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왕위승계식에서 용상에 좌정하고 있다./성연재/사회/ 2006.9.29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해원 옹주의 2006년 당시 모습황족회가 제 30대 왕위 계승자로 추대한 의친왕의 둘째 딸 이해원(李海瑗.88) 옹주가 2006년 9월 29일 낮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왕위승계식에서 용상에 좌정하고 있다./성연재/사회/ 2006.9.29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이원신)는 고종의 다섯째 아들 의친왕의 후손 4명이 건설교통부·노동부 등 옛 정부부처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지역 주택조합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종의 손녀이자 의친왕의 둘째 딸 이해원(98) 옹주,이 옹주의 아들 이진휴·진왕,진홍 씨가 원고로 참여한 이 재판에서 문제가 된 땅은 연희동 안산 일대 임야 1만179㎡(3079평)다.서대문구청 북쪽의 안산벚꽃길 일대 2516㎡(761평),신연중학교 남쪽 6673㎡(2018평) 등 개별공시지가로 따지면 30억원 정도의 가치가 있는 땅이다.

이 옹주는 생존한 대한제국 황실 후손 중 최고령이다. 충청도 갑부 아들 이승규씨와 결혼했으나 이씨가 한국전쟁 때 강제 납북되면서 집안이 몰락했다. 의친왕은 일제의 혼혈정책에 따른 일본인과의 결혼을 거부하고 국내에서 항일투쟁과 독립운동을 지원하다가 감금되기도 했다.의친왕은 1955년 서울에서 숨졌다.

원고들은 이 옹주 남편 이승규씨 소유였던 이 땅이 1948년 9월 23일 당시 전직 고위 법조인으로 알려진 김모씨 명의로 소유권 이전 등기가 이뤄졌는데 이는 위조된 매매계약서에 의한 것으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해당 토지는 1995년 이번 사건 피고들에게 소유권이 넘어갔다.서울시는 이후 1999∼2000년 이 땅을 ‘공공용지 협의 취득’ 명목으로 이전받았고 피고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한다.

원고들은 “피고들이 보상금을 받은 것은 원고들의 소유권을 침해해 법률상 원인 없이 이득을 얻은 것”이라며 “피고들은 각 원고에게 부당이득금 15억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총 60억원가량을 청구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해당 토지는 이승규씨 소유였다가 1943년 9월 14일 이씨가 사망하면서 장남 진휴씨가 상속받았는데 1948년 4월 23일 진행된 매매계약에 따라 1948년 9월 23일 김모씨 명의의 소유권 이전 등기가 이뤄졌다”고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이어 “이 등기를 토대로 해 이번 사건 피고들 명의로의 소유권 이전 등기가 1995년에 있었고 1999∼2000년 서울특별시 명의의 소유권 이전 등기가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사건 토지 소유권이 서울시로 이전될 당시 해당 토지가 원고들 소유였다고 인정할 수 없다”며 “원고들의 피고들에 대한 청구는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 옹주 등은 과거에도 “양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경기도 하남시 땅 1만2700㎡(3천841평)가 부당하게 정부 소유로 넘어갔다”며 땅을 돌려달라는 취지로 소송을 냈다가 2012년 패소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thumbnail -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