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일 만에… 돌아온 서울 ‘잔디광장’

130일 만에… 돌아온 서울 ‘잔디광장’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17-05-30 22:38
수정 2017-05-3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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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불법’ 탄무국 천막 철거… 새달 말부터 시민 공간으로

서울광장이 잔디광장으로 되돌아온다.
서울시가 30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넉 달 넘게 무단 설치됐던 탄핵 반대 단체의 불법 텐트를 철거한 자리가 흙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서울시가 30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넉 달 넘게 무단 설치됐던 탄핵 반대 단체의 불법 텐트를 철거한 자리가 흙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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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30일 잔디를 새로 심어 푸르름을 되찾은 서울광장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시가 30일 잔디를 새로 심어 푸르름을 되찾은 서울광장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시는 ‘탄핵무효를 위한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탄무국)가 시의 사전승인 없이 시청 앞 서울광장에 불법 설치했던 천막을 130일 만에 모두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시작한 행정대집행으로 천막 41개와 적치물을 30분 만에 충돌 없이 모두 철거했다. 서울광장 불법 텐트는 탄핵 국면인 올해 1월 21일 설치돼 넉 달 넘게 서울광장을 무단 점유해 왔다.

시 관계자는 “수거한 천막과 텐트 등 적치물품은 반환 요구가 있을 때까지 서울시 창고에 보관한다”면서 “텐트 안에 40여명이 있었으나 행정대집행을 시작하자 순순히 물러났다”고 밝혔다. 행정대집행에는 서울시 공무원, 소방서 및 보건소 등 유관기관 직원 800여명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4주간 텐트가 있던 자리에 잔디를 심고 화단을 조성해 6월 말부터 시민들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그동안 탄무국 사무총장 등과 수차례 면담을 진행하고 서울광장 내 무단점유 물품 자진 철거 등 22차례 철거를 요청한 바 있다. 이어 지난 4~5월 세 차례에 걸쳐 무단점유 부분을 제외한 구역에 식재 작업을 진행해 약 80%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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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7-05-3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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