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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가 만든 문화계 블랙리스트, 최순실에게 보고”

“문체부가 만든 문화계 블랙리스트, 최순실에게 보고”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1-10 22:51
업데이트 2017-01-1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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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가 만든 문화계 블랙리스트, 최순실에게 보고”
“문체부가 만든 문화계 블랙리스트, 최순실에게 보고” 출처=JTBC 화면 캡처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문화계 인사의 성향을 파악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문건이 최씨에게 보고됐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10일 JTBC는 2015년 3월 27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작성된 문건을 보도했다. 장애인 연극단체 다빈나오의 대표가 세월호 관련 리트윗을 하고 야당 정치인을 팔로잉 한다고 적혀있다.

이 문건의 작성자는 문체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인 최모씨로 알려졌다. 최 보좌관은 검찰 조사에서 해당 문건을 고영태 씨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이 문건을 받은 고씨 측은 최순실 씨에게 보고를 하기 위해 요약 정리를 했다.

요약한 내용에는 극단 대표가 좌파 유인물을 트위터에 올렸는데,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지원금을 받았다고 돼 있다.

옆에는 ‘조치 통보’라고 써 있다.

실제 해당 단체는 2016년 문체부 지원 사원에서 탈락했다.

고영태 씨는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 최씨의 지시로 이뤄졌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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