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8호선 파업 시작…출퇴근 시간대엔 정상운행

서울 지하철 1~8호선 파업 시작…출퇴근 시간대엔 정상운행

이승은 기자
입력 2016-09-27 09:19
수정 2016-09-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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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8호선 노조가 27일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 등에 반대하며 파업에 돌입하기로 하자 26일 서울도시철도 관계자들이 파업으로 바뀌는 시간표를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1∼8호선 노조가 27일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 등에 반대하며 파업에 돌입하기로 하자 26일 서울도시철도 관계자들이 파업으로 바뀌는 시간표를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1∼8호선 노조가 27일 오전 9시부터 파업을 시작한 가운데, 서울시는 시 직원을 투입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1∼4호선을 운영하는서울지하철노조와 서울메트로노조,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는 이날 노조원 전원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확한 파업 참여율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필수유지인력을 제외한 노조원 대부분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 지하철 1∼4호선과 5∼8호선이 함께 파업을 벌이는 것은 2004년 이후 12년 만이다.

서울시는 출근길 시민 불편 등을 우려해 필수유지인력과 시 직원을 투입해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모든 지하철이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운행 중이다”라며 “시민 불편이 없도록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장 출퇴근 시간대 열차 운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낮 시간대 열차 운행 간격이 평소보다 길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파업이 1주일 이상 길어져 장기화할 경우, 근무자 피로 누적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판단해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 이외 열차 운행을 평소의 70%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번 파업은 정부의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 등에 반대해 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동대책위원회가 결의한 파업에 동참한 것이다.

따라서 공대위가 파업을 철회하지 않으면 서울 지하철 파업도 쉽게 정리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파업 강행 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했지만 공대위는 “총파업 장기화 여부는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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