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교수비대위 ‘총장 사퇴’ 성명에 교수 11% 서명

이대 교수비대위 ‘총장 사퇴’ 성명에 교수 11% 서명

입력 2016-08-18 08:53
수정 2016-08-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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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 단과대학 추진을 놓고 내홍을 겪는 이화여대의 교수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내고 서명을 받았으나 전체 전임교수의 11%만 참여한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이대 사태’ 22일째인 이날 오전 이 대학 교수협의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서명 교수 명단을 보면 명예교수 1명을 포함해 총 114명이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성명서 내용에 찬성하는 서명에 동참했다. 이화여대 전체 전임 교수 수는 1천1명이다.

비대위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최경희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공개하고 자정까지 교수들을 상대로 서명을 받아 이날 오전 명단을 게시했다.

비대위는 성명서에서 “소통의 부재와 일방적인 리더십으로 현 사태를 초래하고 공권력까지 투입함으로써 이화의 명예를 훼손하고 학생의 자존감과 교수의 권위를 실추시킨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여 총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교수 서명을 추가로 받을 계획이다.

이대 재학생·졸업생들은 지난달 28일 평생교육 단과대학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을 철회하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본관을 점거해 이날까지 농성 중이다.

이달 3일 최 총장이 결국 설립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으나, 학생들은 그의 사퇴를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대학 측은 이날 오전 열리는 하계 전체교수회의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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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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