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삼성중공업 파업 가결…찬성률 92%

거제 삼성중공업 파업 가결…찬성률 92%

입력 2016-06-28 21:16
수정 2016-06-28 22: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당장 파업돌입 아냐, 지금 필요한건 대화채널”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노협)가 사측의 구조조정안에 반발, 28일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파업이 가결됐다.

노협은 이날 오후 전체 조합원 5천396명 중 투표에 나선 4천768명 가운데 91.9%인 4천382명이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 지지율은 지난 14일 파업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85%가 파업에 찬성한 대우조선해양과 비교할 때 훨씬 높은 것이다.

삼성중공업 노협이 파업을 결정함에 따라 대우조선 등 거제 양대 조선사들은 파업 수순을 밟게 됐다.

하지만 노협이 이날 파업을 결의했다고 해서 당장 파업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변성준 노협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만나 “파업을 결의했다고 해서 당장 파업에 돌입한다는 뜻은 아니다”라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사측과 채권단, 노협이 참여하는 대화채널 구축”이라고 말했다.

노협은 조합원들이 압도적으로 파업에 찬성함에 따라 예정대로 이날 자정 조합원 150여명이 버스를 이용, 서울로 올라가 2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그룹 본사 앞에서 구조조정 반대 시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은행 본점으로 이동해 구조조정 반대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노협은 사측이 지난 15일 임원 임금 반납과 1천500명 희망퇴직 등 내용이 담긴 자구계획을 공개한 이후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노협은 2018년 말까지 3년간 경영상황과 연계해 전체 인력의 30∼40%를 ‘효율화’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약 1천5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단행하겠다는 사측의 자구계획에도 강력 반대하고 있다.

유만희 부위원장 발의, 폭염·한파 노후주택 지원 강화… 기후위기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과 한파가 일상화되는 가운데, 기후위기 취약계층과 노후 주택 거주 시민을 위한 주택 에너지 성능 개선 사업의 법적·제도적 기반이 강화된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유만희 부위원장(국민의힘, 강남4)이 발의한 ‘서울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4일 제339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거 공간의 냉·난방 효율을 높여 기후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고, 관련 지원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후변화로 인한 시민 피해가 매년 커지는 가운데,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은 폭염과 한파를 자연재해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차열 페인트 시공이나 창호 개선 같은 주택 에너지 성능 향상 사업은 법적 지원 근거와 우선 지원 대상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부족해 사업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이 계속되어 왔다. 이에 유 부위원장은 개정안을 통해 ‘주택의 에너지 성능 개선’ 조항을 명문화함으로써, 서울시장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재정을 지원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 주요 지원 사업 내용으로는
thumbnail - 유만희 부위원장 발의, 폭염·한파 노후주택 지원 강화… 기후위기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