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입사시험 오류…일부 고사장 수정 없이 시험, 수험생 반발

건보공단, 입사시험 오류…일부 고사장 수정 없이 시험, 수험생 반발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5-06 09:55
업데이트 2016-05-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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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치러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입사시험에 출제된 문제에서 오류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일 직전에 오류를 발견해 문제를 수정한 표를 만들어 배부했지만 일부 고사장에서는 수정 없이 시험이 진행돼 수험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6일 JTBC에 따르면 이번 건보공단 입사시험 중 78개 문제를 60분 안에 푸는 직무능력시험에서 3군데 오류가 있었다.

틀린 것을 찾아야 하는데 맞는 것을 찾으라고 했거나, 객관식 보기 숫자 앞에 ‘마이너스’ 표시가 빠져 있는 식이었다.

감독관들은 시험 시작 전에 수험생들이 오류를 수정하도록 ‘정오표’를 나눠줘야 했지만 몇몇 고사장에서는 시험이 끝난 뒤 다시 풀게 하거나 끝까지 정오표를 주지 않은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험생들의 항의가 빗발쳤지만 건보공단은 1600명의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을 그대로 발표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지난해 하반기 채용 시험에서도 채점 오류로 인한 필기시험 불합격자 272명을 추가 합격 처리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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