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2018학년도 정시 영어비중↓·수시 면접강화

고려대, 2018학년도 정시 영어비중↓·수시 면접강화

입력 2016-03-30 17:41
업데이트 2016-03-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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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2018학년도부터 정시모집 전형의 영어 평가비중을 대폭 줄일 방침을 세웠다.

고려대는 2018학년도 수능 영어영역 등급에 따라 수능 총점에서 1∼2점씩 감점하는 내용의 정시전형 입시안을 30일 발표했다.

영어영역 1등급은 감점을 하지 않고 2등급은 1점 감점, 3∼9등급은 등급별로 2점씩 감점하는 방안이다.

이는 1∼2등급간 격차를 각각 5점과 10점으로 정한 연세대나 이화여대보다는 낮지만, 등급간 격차를 0.5점으로 정한 서울대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정시모집 선발을 수능 90%와 학생부 10%로 선발했던 2017학년도와 달리 2018학년도는 수능만으로 선발하기로 한 것도 달라진 점이다.

그러나 정시전형 모집인원은 고려대가 지난해 발표한 바와 같이 약 40%가 축소된다.

대신 수시모집 선발을 전체의 75%(2017학년도)에서 약 85%로 10%포인트 늘리고 고교추천전형을 과학고·외국어고 등 특수목적 고등학교 출신도 지원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수시모집에서는 전반적으로 면접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수시일반전형의 2단계 면접 비중은 30%로 기존과 같지만 고교추천II전형과 특기자전형의 면접 비중은 50%, 고교추천I전형의 면접 비중은 100%다.

고려대는 면접 비중이 늘어난 만큼 면접시간을 확대하고 면접 종류를 다변화하는 한편 전임교원이 직접 면접에 참여하도록 해 학생들의 전공적합성, 인성, 인재상을 포괄적으로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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