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파손’ 정릉천고가 한달후 통행재개…복구엔 3개월

‘시설파손’ 정릉천고가 한달후 통행재개…복구엔 3개월

입력 2016-02-22 10:33
수정 2016-02-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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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교통대책 긴급회의…“대형케이블 파손은 국내 첫 현상”박원순 “불편 우려되지만 안전 위해 신속하게 폐쇄 결정”

22일 0시부터 통제된 서울 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에서 발생한 대형케이블 파손 복구에는 총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완전한 복구에 앞서 임시 교각 설치로 차량 통행은 약 1개월 후 재개된다.

텐던으로 불리는 대형케이블은 교각의 상부 구조물을 받치는 시설물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충무기밀실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오늘 0시부터 길음(램프)에서 동부간선도로 접속지점에 이르는 본선 연결 구간을 긴급하게 한시적으로 폐쇄하고 보강공사를 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임시 교각을 신속하게 설치하고 끊어진 텐던을 보강하는 데는 총 3개월이 걸릴 거라고 하는데 교각을 설치하면 일단 차량 통행을 재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임시 교각 설치에는 1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날 발표했다.

박 시장은 17일 해빙기 안전점검에서 정릉천 고가를 지지하는 주요 부재 20개 중 1개가 완전히 끊어진 것을 발견하고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점검을 의뢰한 뒤 폐쇄 결정을 하기까지 긴박했던 상황도 설명했다.

박 시장은 “공단으로부터 21일 밤 11시40분에 교통통제 등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다음 날 다시 현장점검과 대책회의를 한 결과 텐던이 끊어지는 현상은 국내에서 최초로 발견돼 안전을 확보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신속히 폐쇄했다”고 말했다.

그는 “관계기관에 충분한 사전 이해를 구하지 못한 점과 시민이 불편함과 불안을 느낀 것에는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다”며 “한국시설안전공단, 국민안전처, 서울경찰청 등 협조에 감사하며 시민은 증편된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안전 문제에서 1%의 확률이란 건 결국 100%를 의미한다. 만약이란 게 있을 수 없다”며 “앞으로도 진행상황을 소상히 공개하겠다. 투명성이야말로 안전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강조했다.

현재 내부순환로는 성산 방향 성동분기점(동부간선→내부순환)∼길음램프, 성수 방향 내부순환 북부간선분기점∼사근램프 구간 등 양 방향 7.5km가 전면 통제됐다.

성산 방향 내부순환로 월곡램프를 이용하던 차량은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해 월릉IC에서 하월곡IC로 이동하고, 마장램프 진입 차량은 종암로에서 내부순환로 길음IC(외선)로 진입해야 한다.

성수 방향 내부순환로 월곡램프를 이용하던 차량은 북부간선도로 하월곡IC에서 동부간선도로 또는 종암로를 따라 이동하고, 마장 진출 램프 이용 차량은 정릉IC에서 아리랑로를 지나 보문로로, 길음IC에서 종암로로 우회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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