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병역논란 아들에게 “미안하다” 페북 글

박원순, 병역논란 아들에게 “미안하다” 페북 글

입력 2015-09-25 15:37
수정 2015-09-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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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5일 아들 병역의혹과 관련해 아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에 띄웠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내가 울고 있었습니다. 아들이 성경의 시편27편 전문을 보내왔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외국(영국)에서 (아들과 함께) 유학 중인 며느리의 학교까지 알아내 그 지도교수에게까지 온갖 협박 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무지막지한 폭력 앞에서 전 그렇게 공격하는 사람의 저의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아들의 병역문제는 병무청, 법원, 검찰 등 국가기관으로부터 여섯 차례 아무런 혐의나 잘못이 없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 시장은 “못난 아비를 위해 용기 있게 2012년 재검에 응해준 아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지난 한 번의 재검도 부당한 요구였지만 공인이기에 받아들여야 한다는 아들과 아내의 설득으로 수용했고 음해했던 사람들에게 두 번의 관용을 베풀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장 아들’로 살아갈 날보다 ‘박주신’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 아들”이라며 “’박원순 죽이기’를 넘어 가족을 겁박하고 신변을 위협하는 게 검증이냐. 명백하게 틀린 주장에 위축되거나 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추석에도 먼 타국에서 아버지를 대신해 성경에 의지해 기도로 두려움과 불안을 견딜 아들 주신아, 많이 힘들지? 미안하구나”라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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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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