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고발] 편의점 털어간 30대 알바 검거…‘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

[1분 고발] 편의점 털어간 30대 알바 검거…‘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

입력 2015-09-21 15:34
수정 2015-09-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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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아르바이트생 모집 광고를 보고 왔습니다.”

지난달 16일 서울 서초구의 한 편의점 문을 열고 들어온 오모(35)씨. 야간 알바생 모집 광고를 보고 왔다는 그는 능숙한 일솜씨로 편의점주의 눈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당장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취직하겠다고 온 오씨는 이력서, 신분증, 주민등록등본을 들고 오지 않았습니다. 그는 ‘급히 나오느라 깜빡했으니 내일 내겠다’고 말했고, 편의점주 신모(56)씨는 그의 말을 그대로 믿고 가게를 맡겼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신씨는 가게에 출근해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씨가 카운터의 있던 담배 45보루와 현금 등 200여 만 원 상당을 훔쳐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경찰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에는 오씨가 카운터에 있는 금전통에서 현금을 꺼내 챙기는 모습과 담배를 쇼핑백에 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심지어 수백만 원이 보관된 안쪽 금고에도 손을 대려다 열리지 않자 포기하고 돌아서는 모습도 보입니다.

알고 보니 오씨는 신용불량자에 절도 등 전과 9범으로 편의점과 주유소, PC방 등지를 돌며 알바생으로 위장, 돈을 들고 달아나는 전문 절도범이었습니다.

결국 경찰은 CCTV를 토대로 범행 3주 만에 영등포의 한 고시원에서 오씨를 검거, 절도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사진 영상=서울 서초경찰서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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