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역사회 감염 나오면 공무원 시험 중단”

서울시 “지역사회 감염 나오면 공무원 시험 중단”

입력 2015-06-09 09:21
수정 2015-06-0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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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참여한 조합총회 참가자 중 연락 안 된 31명 위치추적 추진

서울시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1건이라도 발생하거나 그에 준하는 수준의 위험이 감지되면 13일 예정된 시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을 중단하기로 했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공무원 시험은 예정대로 시행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기획관은 “현재 확진자 중 수험생은 없지만 문제는 격리대상자가 있느냐는 것”이라며 “아직 격리대상 통지서를 받았다며 연락 온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급적이면 13만명 수험자 중 한 명이라도 있는지 확인하려 노력 중이지만 격리 대상자가 매순간 변하는 만큼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수험생 중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경우 서울시에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자택격리자라 해도 증상 없으면 환자 아닌 것으로 보는 게 맞는데 자택격리를 하는 사람들에 대해 예외를 인정할 것인가를 두고 갈등이 있다”며 “일단 최대한 (수험생 중 자택격리자) 규모를 파악해 보고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의견 들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9일 현재 서울시의 확진환자 수는 17명이며 이 중 퇴원자 2명과 사망자 1명을 제외하고 치료 중인 환자는 14명이다.

서울시는 또 현재 자택격리 대상자는 2천67명이며, 메르스 감염 의사인 35번 환자가 참석했던 재건축조합 총회 참석자 1천565명 중 31명과는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기획관은 “이들에 대해서는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위치추적을 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메르스 감염자로 의심되는 1명에 대해 확진 판정을 처음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7일 정부로부터 확진 판정권을 부여받았다.

서울시는 또 격리자 전원에게 10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지원했다. 가택 격리자 중 취약계층에는 6억원을 투입해 긴급 생계 지원도 한다.

시립병원 9곳과 보건소 25곳에는 메르스 관련 방문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을 분리해 진료소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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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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