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성모병원 곳곳서 메르스 바이러스 조각 발견”

“평택성모병원 곳곳서 메르스 바이러스 조각 발견”

입력 2015-06-05 12:21
수정 2015-06-0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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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진앙이 된 병원의 이름을 공개하고, 방문 환자와 환경 등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 참석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민관합동대책팀 역학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양대 최보율 교수와의 일문일답.

-- 병원 공개한 시기는 적절하다고 보나. 추가 공개 의향도 있나.

▲ (문형표) 평택 성모병원을 폐쇄하고 열흘이 지났고 또 일정 소독을 했는데 이후에도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다. 바이러스의 공포가 상당히 컸을 수 있다. 밀접 접촉자뿐만이 아니라 간접 접촉자까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병원 명을 발표했다.

현재까지는 대량발생이 한 병원에서 이뤄졌지만, 앞으로도 그런 패턴이 있으면 동일하게 공개하고 같은 조치를 할 것이다.

-- 치료·검사에 건강보험 적용되나

▲ (문형표) 들어가는 의료비용은 정부가 모든 것을 책임을 지는 것이 원칙이다.

▲ (보험급여과장) 검사에 대해서는 전액 우리 국가가 지원한다.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는 건강보험 적용으로 간주된다. 환자가 돈을 내는 것은 없도록하는 방침이다.

-- 에어컨 필터 외에 바이러스가 발견된 곳은

▲ (최보율) 문고리, 화장실, 가드레일에서도 RNA(메르스 바이러스의 조각)가 검출됐다는 보고 받았다.

-- 공기전파 가능성도 염두를 하고 있나.

▲ (최보율) 아니다. 메르스는 비말로 전파된다. 해당 병원에서 가스는 어디까지 전파되는지, 에어로졸은 얼마나 확산되는지 환경을 살펴보는 실험을 계획하고 있을 뿐이다.

-- 평택성모병원에서 3차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모두 첫 환자가 전파시킨 2차 감염자라고 설명했는데.

▲ (문형표) 아까 말했듯 비말들이 병원 내 넓게 퍼져 있었다면 미처 모니터링 그룹에 포함 못했던 분들까지도 혹시나 감염의 우려가 있을 수 있다. 이런 분들에게도 개별적인 문진, 상담 이런 것들을 다 해 드리고, 모니터링도 할 거다.

-- 병원명 공개의 의미는 바이러스가 외부로 퍼져나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건가.

▲ (문형표) 그렇다. 다소 거리가 있는 경우에도 감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고 이번에 조사 결과를 검토한 결과 “병원을 방문한 적이 있는 분들한테는 전부다 모니터링을 해 드려야 겠구나”라고 판단했다.

-- 35번째 환자가 접촉한 1천500여 명에게 실제로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은

▲ (문형표) 먼저 1천500명의 감염위험도가 다 똑같이 자가격리를 시행할 정도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복지부가 전수조사한다. 모든 분한테 전화를 드려서 그날의 상황을 파악하고, 접촉이 있었는지를 묻고 여기에 따라 조치한다. 밀접 접촉자는 자가격리하고, 나머지는 조금 더 완화된 조치를 한다. 매뉴얼대로 하고 있다. 1천500명에게 일괄적으로 조치한다면 국민에게 과도한 불안을 드리는 측면도 있다.

-- 35번 환자 본인은 2일 메르스 최종확진판정을 받았다는데, 복지부는 4일에 공개했다. 이틀씩이나 차이가 나는 이유는.

▲ (권준욱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반복해서 검사하거나 재검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만큼 더 지연될 수 있다. 혹시 일부러 지연시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 35번 환자가 증상이 가벼울 때 외부를 돌아다닌 것을 서울시는 문제로 삼고 있지만 복지부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 (문형표) 절대 그렇지 않다. 6월 3일에 회의에 서울시 관계자와 복지부가 같이 논의했다. 자료를 확보해서 모니터링을 해야 되겠다고 판단한 것도 복지부 쪽이다. 전수조사하면서 밀접접촉의 여부를 가려내면서 거기서부터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다. 어떤 식으로도 환자의 전파 가능성을 미리 전제하지는 않는다.

-- 앞으로 지자체와는 어떻게 협조할 계획인가

▲ (문형표) 복지부가 혼자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보건소 조직은 잘 아시다시피 지방자치단체 조직이다. 우리가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 등 여러 조직이 같이 다 한 몸이 돼서 역학조사 등 모니터링 등을 하고 있다. 지자체와 어떤 갈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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