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휴업학교 총 30곳…순창 22곳, 장수 8곳

전북 휴업학교 총 30곳…순창 22곳, 장수 8곳

입력 2015-06-05 10:17
수정 2015-06-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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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읍에 사는 A(72.여)씨가 1차 검진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5일 읍내 모든 학교를 포함해 군내 22개 학교 및 유치원에 휴업 조치가 내려졌다.

이로써 이날부터 휴업하는 도내 학교는 장수지역의 초등학교 5곳, 중학교 1곳, 유치원 2곳 등 8곳을 포함해 모두 30곳이 됐다.

장수지역은 전날 휴업을 결정한 초등학교 3곳, 유치원 2곳 이외에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이 새롭게 추가됐다.

메르스 2차 감염자로 확진된 남성이 지난달 말 장수지역 어머니 집을 방문한 것에 따른 것으로, 이 어머니는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자가격리 중이다.

순창교육지원청에 따르면 1차 검진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A씨가 거주하는 읍내의 학교·유치원은 물론 인접한 학교에 대해 이날 하루 휴업조치했다.

학급별로는 초등학교 7곳, 유치원 7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3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학교 외에 순창군 대부분의 학교가 이날 단축수업을 할 예정이며 방과후학교도 대부분 중단된다.

순창교육지원청은 이날 오전 교감단 회의를 열어 휴업 및 향후 수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확진판정을 받은 A씨가 사는 마을은 경찰이 진·출입로를 통제하고 있어 외부와의 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A씨는 전북도내 한 격리병상으로 이송됐으며, A씨와 접촉한 의료진과 병원 환자 등 60여명과 마을주민 100여명도 자가 격리됐다.

A씨는 지난달 14∼21일 메르스 최초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22일 퇴원한 뒤, 경기도 평택에 거주하는 아들집에 머물도록 자가격리 지시를 받았으나 무단으로 순창에 온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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