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국 ‘미래 지도자’ 분단의 현장 가다

25개국 ‘미래 지도자’ 분단의 현장 가다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15-05-26 00:16
수정 2015-05-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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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C 청소년평화리더십포럼 첫 개최

미래의 지도자가 될 세계 각국 청소년들을 초청해 우리의 분단 현실을 보여 주고 평화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청소년평화리더십포럼’이 25일부터 30일까지 UWC(Unite World College) 코리아나은재단(이사장 윤영기)에 의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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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평화리더십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2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세계 각국 청소년 대표단. 오른쪽 세 번째는 UWC 코리아나은재단 김미정 대표다.  UWC 코리아나은재단 제공
청소년평화리더십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2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세계 각국 청소년 대표단. 오른쪽 세 번째는 UWC 코리아나은재단 김미정 대표다.
UWC 코리아나은재단 제공
청소년평화리더십포럼은 이번에 처음 열리는 국제 행사로 세계 각국 고등학생에게 분단 현장을 체험하도록 해 한반도 평화와 세계 분쟁의 해법에 대해 폭넓은 관심을 갖게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25개국을 대표하는 38명의 청소년은 국내 고교 재학생들과 함께 26일부터 경의선 남북출입국사무소, 서울 강남구의회, 국회 등에서 3차례 포럼을 갖는다. 또 비무장지대(DMZ), 판문점, 제3땅굴 등을 둘러보고 DMZ 철조망 걷기, 나무 심기 등으로 친선을 도모한다.

UWC는 해외 15곳에서 대학 입학 전 고교생을 대상으로 2년 교육과정의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냉전이 시작되자 교육을 통해 국가 간 갈등을 종식시키자는 차원에서 1962년 세워졌다. 각종 장벽을 넘어 진정한 친구가 돼 서로를 존중하는 법을 익히고 훗날 어른이 됐을 때 전쟁을 예방, 공동 번영을 이루자는 취지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영국 찰스 황태자가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손자로 알려진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UWC 보스니아 분교에 다니면서 널리 알려졌다. UWC 코리아나은재단 김미정(54) 대표이사는 “통일은 남과 북 둘이서만 해결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니다. 세계 공동 관심사로 만들어서 지구촌이 함께 풀어 나가야 할 인류의 공통 과제”라고 말했다. 또 “남북통일은 미래의 주인인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장차 각 분야에서 한국을 적극 지지해 줄 때 가능한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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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5-05-2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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