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서 노무현 6주기 추모문화제…6천명 운집

서울광장서 노무현 6주기 추모문화제…6천명 운집

입력 2015-05-17 22:50
수정 2015-05-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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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대표 “민주주의 회복하려면 슬픈 역사 기억해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23일)를 앞둔 17일 시민 6천여명이 자리한 서울광장이 노랗게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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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 모인 시민들
서울광장에 모인 시민들 1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5월 민주주의 시민축제, 그대에게’ 문화공연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5.18민중항쟁서울기념사업회와 노무현재단 시민기획위원회 등이 주최했다.
연합뉴스


노무현재단은 이날 오후 7시께부터 이곳에서 노 전 대통령 추모 6주기와 5·18 광주 35주년, 광복 70주년, 세월호 참사 1주기 등을 맞아 ‘5월 민주주의 시민축제 그대에게’를 개최했다.

노무현재단과 더불어 5·18민중항쟁서울기념사업회, 전태일재단, 참여연대, 한국YMCA전국연맹 등 10여개 단체가 같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가수 공연과 참가자 발언이 번갈아가며 이어졌다.

박원순 서울시장,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한명숙 의원이 나란히 자리했고 문성근 노무현재단 이사,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 도종환 의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민들은 노란색 풍선과 바람개비를 손에 들었고,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이 그려진 노란 티셔츠를 입은 사람도 있었다. 광장 가장자리를 따라 바람개비가 늘어서 바람이 불 때마다 돌아갔다.

정현백 참여연대 공동대표는 “5·18과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 세월호 참사와 진실규명을 위한 지난한 투쟁을 기억해야 한다”며 “이명박·박근혜 정부 들어 후퇴한 민주주의를 회복하려면 이런 슬픈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를 말해야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이사장은 “6년전 바로 이 자리에서 노무현 영결식과 노제를 했었는데 1주일 후면 6주기”라며 “이제는 ‘모두가 노무현이다’, ‘내가 노무현이다’라는 마음으로 역사에 맞서겠으니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유 전 장관과 문 이사는 토크마당을 펼쳐 노 전 대통령을 추억하고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단일 전선 형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세월호 실종자 조은화양 어머니 이금희씨는 조속한 선체 인양과 실종자 수습을 호소했다.

이승환·소찬휘·크라잉넛 등의 공연에 시민들은 일어나 흥겹게 몸을 흔들었다. 고 신해철씨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도 대표곡 ‘그대에게’에 맞춰 상영됐다.

행사 중간 4·16연대를 돕기 위한 모금도 진행됐다. 본 행사에 앞서 정오부터 세월호·환경·여성·민주언론·정치개혁 등을 주제로 한 시민단체들의 부스 행사와 먹거리 장터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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