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홍수 끝날까…빗물분리·집수관 6월 완공

강남역 홍수 끝날까…빗물분리·집수관 6월 완공

입력 2015-02-21 10:22
수정 2015-02-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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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마다 침수 발생 우려가 제기되는 강남역 일대 배수 대책이 수립돼 올해 우기 전까지는 개선 공사를 마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달 초 서초구와 협의해 강남역 종합배수개선대책을 마무리하고 대시민 발표를 한 뒤 3월 착공, 6월까지 공사를 마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올해 단기 대책으로 강남역 삼성사옥 앞 거꾸로 경사가 진 관로에 분리벽을 설치해 빗물이 흐르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 용허리 저류조에는 유입관로를 신설해 기존에 노면에서 처리하던 빗물을 대폭 분담토록 한다.

강남역 구간 곳곳에는 노면에 고인 빗물을 모으는 빗물받이 등 집수시설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서초구는 서울시와의 협의에서 조기 착공과 공기 단축을 요청했으며 내방동 일대 침수를 막기 위한 하수관거 사업 공사비를 추경 예산에 편성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6월까지 단기 개선공사를 마친 뒤에는 대심도 터널 설치, 유역 분리, 유역 조정 등 장기적인 개선 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심도 터널은 도심에 밀접한 다수의 유역을 잇는 지하 대규모 저류·배수공간으로 서초구가 전임 구청장 시절 제안한 것이다.

터널을 평소에는 지하도로로 사용하다가 집중호우가 일어나면 빗물을 저장하거나 배수하는 시설로 전환해 사용하자는 내용이다.

지하 30m 이하에 터널을 파기 때문에 용지 보상비도 최소화되고 도심에서도 공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관리비가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집중호우 때 지대가 높은 교대역에서 낮은 강남역으로 몰리는 빗물을 반포천으로 분리함으로써 강남역의 수위를 낮추는 유역분리안, 저지대 수로와 고지대 수로를 조정해 도로 침수를 막는 유역조정안도 논의되고 있다.

서울시 도시안전본부는 “단기대책은 4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착공해 6월 완공하고, 유역 분리 설계와 착공은 별도로 일정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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