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마지막 해고자’ 강한규 전 위원장 복직할 듯

부산지하철 ‘마지막 해고자’ 강한규 전 위원장 복직할 듯

입력 2014-12-18 11:00
수정 2014-12-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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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파업을 주도해 해고된 강한규(57) 전 부산지하철노조 위원장이 부산교통공사로 돌아올 전망이다.

18일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지하철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최근 마무리한 임단협에서 강 전 위원장의 복직에 대해 내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노조와 합의했다.

노사 합의문에는 “2015년 단체교섭 때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경력자 1명의 채용에 대해 논의한다”고 돼 있다.

사실상 강 전 위원장의 복직을 염두에 둔 조항이다.

강 전 위원장은 아직 복귀하지 않은 부산교통공사의 유일한 해고자다.

부산지하철 노조는 1994년과 98년 불법 파업으로 총 32명이 해고되는 시련을 겪었다.

이후 특별채용 방식으로 7차례에 걸쳐 해고자들이 복귀했지만 강 전 위원장은 1994년 해고 이후 20년간 일터로 돌아오지 못했다.

마지막 미복귀 해고자인 강 전 위원장이 경력자 채용방식으로 교통공사로 돌아오면 노사 관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노사는 기대하고 있다.

교통공사의 한 관계자는 “내년 단체교섭 때 해고자 복직에 대해 긍정적으로 대화하자는 취지이지 무조건 채용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면서도 “강 전 위원장이 복직한다면 노사 상생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전 위원장은 “내년 교섭에서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한다고 들었지만 아직 결정된 게 없어서 의견을 말하기 이르다”고 말을 아꼈다.

이에 앞서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이달 16일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5년째 무분규 타결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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