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사추세츠주 첫 한인 판사에 지명된 전명진 씨

美 매사추세츠주 첫 한인 판사에 지명된 전명진 씨

입력 2014-09-22 00:00
수정 2014-09-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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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때 미국에 이민한 한인 1.5세가 재미동포로는 처음으로 북동부 매사추세츠주 판사에 지명됐다.

드발 패트릭 주지사는 보스턴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는 전명진(43) 씨를 보스턴 지방법원 판사에 임명하기로 했다고 22일 동포언론 보스턴코리아가 전했다.

전 변호사는 오는 24일(현지시간) 열리는 주지사위원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에서 8명 가운데 5명 이상의 위원으로부터 찬성을 받으면 판사로 공식 임명된다.

전 지명자는 4세 되던 해 두 동생과 함께 어머니(방금순 씨)를 따라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 정착했다. 홀어머니가 전 재산을 처분해 항공료를 마련하고 남은 돈 46달러로 시작한 이민생활은 고됐지만 꿈만은 잃지 않았다고 한다.

뉴욕공립학교가 다른 지역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일부 교과목에 대해 특수반을 운영하는 ‘마그넷 프로그램’을 시작하자 브루클린 소재 프랭클린 레인 하이스쿨에 들어갔고, 그곳에서 법률을 공부했다.

1990년 보스턴대에 입학한 그는 집안이 어려워 자퇴했다. 그래도 의지를 굽히지 않고 군대에 자원입대해 군 장학금을 받으며 학업을 이어갔다. 매사추세츠주립대에 다시 들어가 정치와 철학을 전공했다.

체인스토어에서 뉴잉글랜드 지역 매니저로서 일하면서 법대 야간 대학원까지 졸업했으며, 1999년 변호사 시험에 당당히 합격했다. 곧바로 하워드 프리드먼 법률회사에 입사해 인권변호사로 일했다.

지난 2007년 회사를 그만둔 그는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열고, 형사소송 및 인권 변호를 맡았다.

그는 올해 형사소송 분야에서 ‘매사추세츠 슈퍼 변호사’에 뽑혔고, 미국 법률변호협회로부터는 ‘2014 형사소송 분야 100대 변호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미국소송변호사협회가 선정한 ‘최고 40 변호사’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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