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리본달기 캠페인, 난데없이 ‘종북 논쟁’ 휩싸여

노란리본달기 캠페인, 난데없이 ‘종북 논쟁’ 휩싸여

입력 2014-05-05 00:00
수정 2014-05-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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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리본달기 캠페인. 공화당 창당준비위원회 제공
검은리본달기 캠페인. 공화당 창당준비위원회 제공


노란리본달기 캠페인, 난데없이 ‘종북 논쟁’ 휩싸여

공화당 창당준비위원회가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을 비판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단체는 “불순한 세력이 정체불명의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며 ‘검정리본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공화당 창준위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죄송합니다. 종북을 뿌리 뽑지 못해 또 죄송합니다. 세월호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와 검은 리본이 새겨진 사진 한장을 공개했다. 이 단체는 “서울시가 시청 앞 잔디광장에 놀나리본정원을 조성하라고 허가한 것은 선거법 위반에 저촉될 수 있다”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6·4 지방선거 사퇴를 요구했다.

공화당 창준위는 “공무원 신분인 박 시장은 선거중립의 의무와 책임을 했어야함에도 불구하고 노사모를 상징하는 노란리본정원을 만들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공화당 창준위는 ”서울시청 앞 합동분향소에 애도와 조문을 뜻하는 검정리본을 제공하는 것이 세계인의 상식”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순한 세력이 뒤에서 조문객들에게 정체불명의 노란리본을 달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공화당 창준위는 “박정희 대통령의 정치철학과 사상을 유지 발전시키고 5·16 혁명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박 대통령의 신당동 사저에서 9일 공화당 중앙당창당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네티즌 사이에서는 “세월호 참사를 또 종북몰이에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어 논쟁이 불거질 전망이다. 네티즌들은 “전국적으로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건 무슨 얘기?”,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이 2차세계대전에서 유래된 것을 모르나”,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의 순수한 의도를 종북으로 몰아가지 말라”, ”검은 리본을 다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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