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범 전자발찌 송수신기 버리고 도주…경찰 추적

성폭행범 전자발찌 송수신기 버리고 도주…경찰 추적

입력 2014-04-08 00:00
수정 2014-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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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관찰대상인 성폭행범이 전자발찌 송수신기를 버리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7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7분께 광진구 자양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박모(39)씨가 전자발찌 송수신기를 버리고 도주했다.

박씨는 미성년자 강제추행(성폭행) 등 전과 13범으로 작년 8월 22일부터 3년간 전자발찌 착용 명령을 받았다.

앞서 순찰을 하고 온 아파트 관리사무실 직원이 사무실 안에서 자는 박씨를 발견, “왜 여기서 자느냐”고 추궁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다.

이어 박씨는 상의를 벗어놓고 사라졌고 옷 속에서 방전된 전자발찌 휴대용 송수신 장치가 발견됐다.

박씨는 현재 전자발찌는 차고 있으며 송수신기만 버리고 도주한 상황이다.

전자발찌는 발목에 차는 부착장치와 송수신기(휴대용 위치추적장치), 재택감독장치 등 3개로 구성돼 있다. 전자발찌 부착자는 외출 시 송수신기를 함께 갖고 다녀야 하며 이를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경찰은 서울보호관찰소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수사전담반을 편성,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연고지를 수사하는 등 박씨를 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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