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 사학 비리 폭로한 교수 4명 ‘파면’

수원대, 사학 비리 폭로한 교수 4명 ‘파면’

입력 2014-01-17 00:00
수정 2014-01-17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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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교비 횡령 의혹 제기

수원대가 학교 비리 의혹을 폭로한 교수들을 학교 명예를 훼손했다는 등의 이유로 파면해 물의를 빚고 있다.

16일 수원대에 따르면 대학 재단인 학교법인 고운학원은 이원영·이상훈·배재흠 수원대 교수협의회 공동대표 등 교수 4명에게 지난 14일 ‘파면’ 처분을 통보했다.

대학 측은 학교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및 학교 비방, 온라인상에서 익명으로 학교 및 총장과 보직교수의 명예훼손, 일부 학생과 교수를 선동한 해교행위, 영리행위 등을 징계 사유로 꼽았다.

교협은 그동안 ‘교비 50억원을 사돈 관계에 있는 TV조선 회사 설립에 임의로 유용’, ‘상당한 액수의 학교시설 사용료를 재단으로 빼돌린 점’ 등 대학을 둘러싼 비리 의혹을 명백히 밝히고 시정하라고 요구해 왔다.

해당 교수들은 이번 징계에 대해 “상식에 어긋나는 보복성 조치”라며 “교육부 산하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반발했다.

수원대는 지난해 말 이들 교수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총장이 지분을 가진 건설업체가 학교 적립금을 담보로 잡아 골프장 공사비를 대출받았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익명으로 게재해 학교와 총장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에 고소,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명희 서울시의원,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 현장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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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2014-01-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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