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누리당 공천헌금 발언’ 검찰 수사 촉구

민주당 ‘새누리당 공천헌금 발언’ 검찰 수사 촉구

입력 2013-10-23 00:00
수정 2013-10-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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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광주 검찰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헌금 발언’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23일 오후 국감에서 새누리당 공천헌금 발언이 오간 통화내용 관련, 연합뉴스 보도를 언급한 뒤 “두 사람 사이의 녹음 테이프를 선거관리위원회가 입수해 확보했다고 들었다”며 검찰의 수사 의향을 물었다.

박 의원은 “녹음 테이프가 입수됐고 선관위원장들이 엄정한 조사를 확약한 마당에 검찰도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대화에 등장하는 인물이 현 정국의 핵심인물로 알려진 만큼 쓸데없는 의혹이 확대·재생산되지 않도록 추상같은 수사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녹음 테이프의 존재를 언론을 통해 알았다”는 신경식 광주지검장의 답변에 “검찰에 제출하게 하면 수사하겠느냐”고 재촉했다.

신 지검장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같은 당의 박지원 의원도 “검찰이 이렇게 중대한 문제를 인지하고도 수사에 착수하지 않는다니 야당에도 똑같은 기준이 적용되겠느냐”고 따지자 신 지검장은 “저는 여야를 구분해 수사하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

박지원 의원은 “내년 6월 지방선거가 불과 몇개월밖에 남지 않았고 비례대표는 지방의회에도 있다”며 “공신력 있는 언론이 보도했고 녹음테이프가 있다면 즉각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에 앞서 열린 광주 법원에 대한 국감에서는 선관위원장을 겸임하는 법원장들에게도 엄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그는 “대한민국 선관위원장을 법관으로 임명한 것은 재판만큼 객관적으로 선관위에서 조사해달라는 요구가 있기 때문인데 법관(선관위원장)들은 사실상 조사에 깊이 개입하지 못하고 관심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관위원장은 명예직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고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주문한 뒤 장병우 광주고법원장 직무대행, 황한식 광주지법원장, 방극성 전주지법원장 등에게 차례로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다. 법원장들은 모두 “예”라고 답했다.

지난해 대선 당시 새누리당 전남지역 특보단장으로 임명된 정모씨는 19대 총선 때 새누리당 광주시당· 전남도당 사무처장을 지냈던 박모씨와 19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수억원을 언급한 통화내용을 최근 연합뉴스에 공개했다.

전남도 선관위는 사실확인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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