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서 물놀이 사고 등 잇따라

주말 전국서 물놀이 사고 등 잇따라

입력 2013-07-21 00:00
업데이트 2013-07-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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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셋째 주말인 20∼21일 여객선에서 불이 나고 패러글라이더가 추락하는가 하면 낚시터에서 어린이가 빠져 숨지는 등 전국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21일 오전 8시 16분께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동암마을 앞 해상에 패러글라이딩이 떨어져 탑승자 박모(61)씨가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박씨는 이날 오전 8시께 기장읍 해상 공터에서 자체 동력으로 움직이는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이륙한 뒤 비행하다가 변을 당했다.

이날 오전 1시 10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화산리 자동차 핸들 커버 생산공장에서 불이 나 원료탱크와 공장 건물 일부를 태우고 1억3천5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낸 뒤 1시간 만에 꺼졌다.

경찰은 공정에서 발생한 유증기 탓에 불이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7시 50분께는 승객 200여 명을 태우고 울릉 도동항에서 포항으로 가던 정기여객선 아라퀸즈호 2번 엔진 부근에서 불이 나 기관사 김모(38)씨가 2도 화상을 입었다.

5분 만에 자체 진화해 큰 피해가 없었으나 일부 승객이 배 후미로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유원지, 강, 낚시터 등에서 물놀이 사고도 속출했다.

21일 오후 12시 57분께 충북 옥천군 청성면 양저대교 부근에서 물놀이하던 안모(19)군이 물에 빠져 숨졌다.

오전 10시 49분께는 음성군 생극면 한 낚시터에서 남모(5)군이 물에 빠져 숨졌다.

또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울산시 동구 일산동 일산해수욕장에서 열린 전국 바다핀수영대회에 참가한 김모(25)씨가 수영하다가 갑자기 호흡에 이상이 생겨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충남 금산군 제원면의 한 물놀이 유원지에서는 20일 오후 7시 30분께 튜브를 타던 A(33)씨가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고교생들이 길에서 주은 운전면허증으로 렌터카를 빌려 운전하다가 사상자 3명이 발생했다.

20일 오후 9시 30분께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치과병원 앞 교차로에서 K5 승용차가 다른 승용차와 충돌, K5 뒷좌석에 탄 A(18·고3)군이 숨지고 운전석과 조수석에 있던 A군의 친구 2명이 다쳤다. 운전면허가 없는 고교생들은 이날 오후 전남대학교 인근을 걷다가 우연히 남의 운전면허증을 주은 뒤 렌터카를 빌려 몰다가 사고를 냈다.

이날 오후 2시 20분께 경남 진주시 주약동 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육관 내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 중에 벽이 무너져 근로자 이모(50)씨가 골재 등에 깔려 숨졌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경기 등을 돌며 전철역 화장실 등에서 18차례에 걸쳐 2천여만원의 변기용 배관 등을 훔쳐 판 혐의(상습절도)로 윤모(33)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밖에 지난 2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촉구하는 ‘희망버스’가 집회를 개최하는 과정에서 사측과 충돌해 부상자 50여명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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