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육청 ‘교사 명함’ 만들어 사기 진작시킨다는데…현장선 “명함 누구한테 주나” 전시행정 비판

서울 교육청 ‘교사 명함’ 만들어 사기 진작시킨다는데…현장선 “명함 누구한테 주나” 전시행정 비판

입력 2013-05-18 00:00
수정 2013-05-18 00: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보름간 신청한 교사 60명뿐 “사기높일 실질 정책 마련을”

서울시교육청이 교사들의 사기진작 방안으로 내놓은 ‘선생님 명함 만들기 지원사업’이 학교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못한 전시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주로 학생들을 상대하는 교사 업무의 특성상 명함을 만들어도 쓸 곳이 없다는 게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다.

시교육청은 교사 명함 만들기 지원에 5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이달 초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보름간 명함을 신청한 교사는 60여명이다. 명함에는 교사의 이름과 소속 학교명 외에도 ‘교수학습 전문가’, ‘상담 전문가’ 등 자신의 전문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교사 스스로 정한 문구가 실린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사에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명함을 만들어줘 사기를 올리고 자존심을 회복시켜 주자는 취지”라면서 “교사들이 직접 명함 디자인과 문구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교사 500여명의 명함을 제작할 수 있는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그러나 실제 현장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서울 금천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하루 종일 학교 안에서 학생들과 생활하는데 아이들한테 명함을 줄 수도 없고 쓸 데가 없다”면서 “명함을 만드는 것과 교사 사기를 높이는 것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도 “실질적으로 교사 사기를 높이길 원한다면 평교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1990년대 초반 한국교총이 교사 명함 만들기 운동을 펼쳤지만 관심 부족으로 실패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홍국표 서울시의원 “도봉구 2026년 상반기 특별조정교부금 63억원 확정 환영”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서울시로부터 도봉구 관내 총 11개 사업에 필요한 2026년 상반기 특별조정교부금 63억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특별조정교부금은 ‘서울특별시 자치구의 재원조정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자치구에 특별한 재정수요가 발생했을 때 서울시가 심사를 거쳐 지원하는 재원으로, 공공시설 신설·복구·보수 및 재해 대응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도봉구민회관 하모니홀 천장보수 ▲초안산근린공원 내 책쉼터 조성 ▲도봉중학교 통학로 지중화 ▲초안산 세대공감 인근 산책로 정비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통학로 개선 ▲신창교 주변 도로 균열 및 지반침하 보수 ▲어린이 등하굣길 방범용 CCTV 설치 ▲도봉천 수변활력거점 실시설계 용역 등 11개 사업으로, 도봉구 전역의 공공시설 정비 및 생활환경 개선에 고루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홍 의원의 지역구인 도봉2선거구에도 다수의 사업이 반영되어 주민 숙원 해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통학로 개선 사업의 경우, 2억 5000만원을 들여 도봉구 삼양로146길 17 일원 백운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의 보도블록 정비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도봉구 2026년 상반기 특별조정교부금 63억원 확정 환영”



2013-05-18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