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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 X파일’ 최희진 “옷벗기 게임이라고…”

‘특종 X파일’ 최희진 “옷벗기 게임이라고…”

입력 2013-03-29 00:00
업데이트 2013-03-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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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의 노이즈 마케팅…나도 속았다” 해명

최근 자신과 교제했던 남자 연예인 10명의 사생활을 공개하겠다는 뉘앙스의 영상이 공개된 작사가 최희진(40)씨가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모든 것이 게임업체의 노이즈 마케팅이며 나 역시 속았다”고 말했다. 최씨는 “가수 이루의 아이를 가졌다가 낙태를 했다”는 등의 주장으로 태진아·이루 부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을 선고 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9월 가석방됐다.
작사가 최희진이 등장하는 게임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작사가 최희진이 등장하는 게임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최씨는 한 온라인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보도를 접하고 충격이 커 어젯밤 잠 한숨도 자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에는 ‘특종 X파일’이라는 제목의 유료게임을 소개하는 영상과 이미지가 올라왔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인기 아이돌 P양의 문란한 성생활’ 등 자극적인 문구가 적혀있었다. 영상에는 최씨가 직접 출연해 “내가 사귀었던 남자친구는 국내 유명한 피아니스트”라면서 “그 사람은 다른 남자와 다르게 부드럽고 섬세하고 서정적이었다. 그 남자와 헤어졌지만, 그리운 남자를 꼽으라면 이 친구를 생각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들어가 있었다. 그는 또 이루를 겨냥해 “그 남자 때문에 2년 동안 멈춘 시간을 보냈다. 내가 힘이 없는 약자라는 게 힘들었다. 그에게 복수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문제의 영상에 대해 “연예계에 떠도는 비화 등을 이야기하는 정도”라면서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소문들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공개된 동영상과 관련, “게임업체 작가가 써준 것을 내가 읽었을 뿐”이라면서 “이것을 마치 내가 교제했던 사람들의 사생활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업체에서 포장했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계약 당시에는 ‘가위바위보 게임’이라고 들었지만 업체는 애초에 ‘최희진 맞고 게임’을 만든다고 했었다”면서 “사용자가 모바일 고스톱 게임을 해 이기면 내가 옷을 벗는 화보가 나오고 녹음된 코멘트가 나오는 식의 일종의 ‘옷벗기 내기’게임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출소한 뒤 경제적인 어려움이 너무 커 업체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면서 “하지만 나와 아무 상의도 없이 이렇게 자극적인 내용으로 홍보가 될 줄은 몰랐다. 모든 것이 업체의 노이즈 마케팅이며 나도 충격을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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