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주고 대원국제중 편입학 의혹”

“1억원 주고 대원국제중 편입학 의혹”

입력 2013-03-16 00:00
수정 2013-03-1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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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교육의원 추가 제기

학부모로부터 담임교사가 수백만원을 상납받았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대원국제중에서 편입학 대가로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추가로 나왔다. 김형태 서울시 교육의원은 15일 “2009년 전직 저축은행 고위 관계자의 큰아들이 대원국제중에 편입하면서 1억원을 건넸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그램에 출연해 “1억 내고 들어왔다는 아이 별명이 ‘일억이’”라면서 “학교 학생들이 이 아이에게 ‘일억아 축구 하러 가자’라고 말할 정도”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편입한 학생의 동생까지 두 형제 모두 이 학교를 다녔는데 이들 학부모가 학생들에게 USB를 돌리고 간식을 돌리는 등 학교에 많은 돈을 썼다는 얘기도 있다”고 덧붙였다.

억대의 편입학 대가가 오갔다는 의혹에 대해 학교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강신일 대원국제중 교감은 “해당 학생들이 우리 학교에 다닌 것은 맞지만 돈을 주고 들어온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첫째는 2009년 3월 국·영·수 과목 편입학 시험을 치르고 합격해 들어왔고, 둘째는 2010년 일반전형 추첨을 통해 정당하게 입학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4일 “자녀를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으로 대원국제중에 입학시킨 한 학부모가 매월 50만원씩 정기적으로 총 500만원을 담임교사에게 상납했다”고 의혹을 제기했었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에서 작성한 2012년 대원국제중 민원조사 지적사항에 따르면 이 교사는 학부모로부터 네 차례에 걸쳐 현금 25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금품수수가 일부 있었음이 확인됐다. 해당교사는 같은 재단 소속 대원외고에 근무하고 있다고 김 교육위원은 전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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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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